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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샤오미, 車 앞 유리에 화면 띄우는 홀로그램 개발. 현대차와 증강현실 기술 경쟁

  • 기사입력 2023.04.17 07:58
  • 최종수정 2023.04.17 08:03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샤오미가 개발중인 자율주행전기차
샤오미가 개발중인 자율주행전기차

[M 투데이 이상원기자] 중국 스마트폰업체인 샤오미(Xiaomi)가 디스플레이를 자율주행 전기차의 전면 유리에 통합 표시하는 혁신적인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중국 기술매체 ‘과학XXI’에 따르면 샤오미는 지난 4월 11일 ‘카(실용적)’라는 특허를 중국 규제 기관으로부터 승인 받았다.

이 기술은 운전자가 더 이상 대시보드에 있는 디스플레이에서 정보를 얻기 위해 도로에서 시선을 돌릴 필요가 없도록 하는 기술로, 운전을 더욱 용이하게 하고 안전성을 향상시켜 준다.

이 기술은 전면 앞 유리에 주행 속도와 배터리 잔량과 같은 최신 데이터를 앞 유리에 직접 표시해 주는 일종의 증강현실(AR· Augmented Reality)이다.

현대자동차도 지난 2018년 스위스 홀로그램 전문기업인 웨이레이(Wayray)에 전략적 투자를 통해 홀로그램을 활용한 AR 내비게이션 개발에 나섰으나 아직 상용화에는 이르지 못하고 있다.

웨이레이는 홀로그램 기술이 적용된 헤드업 디스플레이(HUD)를 개발하는 등 홀로그램 AR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 기술력을 가진 회사로 알려져 있다.

샤오미가 개발 중인 기술이 매우 미래 지향적이어서 당장 실용화가 어려울 것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지만 샤오미는 자사 전기자동차에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샤오미의 첫 전기자동차는 2024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이 진행 중이다.

그러나 첫 번째 모델에 전면유리 통합 디스플레이가 적용될지 여부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중국의 현재 스마트기술이 유럽이나 미국을 앞섰다는 평가도 있어 이 혁신적인 기술이 얼마나 성공적으로 구현할 수 있을지 자동차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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