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투데이 임헌섭 기자] 폭스바겐이 오는 18일 중국 상하이 오토쇼에서 공식 데뷔를 앞둔 플래그십 전기차 ‘ID.7’의 실내 티저를 공개했다.

ID.7은 지난해 여름 선보인 ID.에어로(Aero) 콘셉트카의 양산 모델로, 앞서 중국에서 먼저 내·외부 디자인이 유출된 바 있다.

이번 티저와 유출된 이미지 등에 따르면 ID.7의 실내는 다소 밋밋하면서도 독특한 디자인으로 완성됐다.

먼저 필요한 정보만을 담아 크기를 최초화한 디지털 클러스터와 공조 장치, 시트의 열선·통풍 등 다양한 기능이 통합된 거대한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이를 통해 보다 깔끔한 느낌을 자아내며, 하나의 디스플레이로 모든 것이 다 가능한 만큼 조작 편의성과 시인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ID.7의 기어 셀렉터는 앞서 출시된 ID.4와 동일하게 계기판 우측에 컬럼식으로 적용됐다.

또한, 올해 CES에서 공개한 스마트 에어 벤트를 적용, 도어 가드 및 대시보드를 가로지르는 앰비언트 라이트와 어우러져 실내 분위기를 한층 미래지향적인 느낌으로 연출한다.

이와 함께 시트 등받이 부분에 크게 적용된 ‘ID.’ 레터링과 가속 및 브레이크 페달의 재생·일시정지 아이콘도 포인트다.

이 밖에 선루프 컨트롤과 SOS 버튼, 하만카돈(Harman Kardon) 스피커 등도 확인할 수 있다.

ID.7은 올 하반기 독일 엠덴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며, 본격적인 판매는 오는 2024년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판매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