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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전 신경써야..." 급증하는 '전기자전거·전동킥보드' 화재, 이렇게 대비하세요

  • 기사입력 2023.06.13 16:05
  • 기자명 임헌섭 기자
출처 : 서울 강서소방서
출처 : 서울 강서소방서

[M투데이 임헌섭 기자] 지난 11일 서울 강서구 염창동의 한 아파트 현관에서 충전 중이던 전기 자전거에 화재가 발생해 주민 62명이 대피하고 138만원 가량의 재산피해를 입은 사고가 발생했다.

또한, 지난달 17일에는 춘천시 석사동의 한 주유소 인근에 주차돼 있던 전동 킥보드에서 배터리 폭주로 인한 화재가 발생, 자칫 대형 화재로 이어질 뻔한 상황도 일어났다.

이처럼 개인형 이동장치(PM)는 가정뿐만 아니라, 길 곳곳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을 만큼 널리 보급됐지만, 관련 화재 사고도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출처 : 보배드림
출처 : 보배드림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전국에서 발생한 PM 화재 건수는 전동 킥보드 기준 2018년 5건, 2019년 10건, 2020년 39건, 2021년 39건, 2022년 115건으로 해마다 급증하는 추세다. 

소방당국은 이러한 화재 대부분이 제품에 탑재된 리튬이온배터리의 폭발이 원인일 것으로 보고 있다.

리튬이온배터리는 크기는 작지만 에너지 밀도는 높으며, 인화성 액체인 전해질을 사용하기 때문에 화재나 폭발에 매우 취약하다.

출처 : https://electricbikereport.com/how-much-does-it-cost-to-charge-your-electric-bike/
출처 : https://electricbikereport.com/how-much-does-it-cost-to-charge-your-electric-bike/

특히, 물리적 충격으로 인해 열폭주가 일어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의 화재가 과충전이나 미인증 충전기 사용 등 전기적 요인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PM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안전장치가 장착된 인증 제품을 사용하고, 충전 중 잠들거나 오랜 시간 자리를 비우지 말 것을 당부했다.

또한, 충전은 주변에 가연물 등이 없는지 확인한 후 출입구나 비상구 근처가 아닌 안전한 장소에서 진행하고, 충전이 끝나면 콘센트는 반드시 분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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