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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트랜시스, 도심형 에어 모빌리티(UAM) 캐빈 콘셉트 'HTAM-Flip‘ 공개

  • 기사입력 2023.06.20 09:31
  • 최종수정 2023.06.20 09:36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현대트랜시스가 새로운 도심형 에어 모빌리티(UAM) 캐빈 콘셉트 'HTAM-Flip(Hyundai Transys Air Mobility-Flip)'을 '2023 크리스탈 캐빈 어워드(Crystal Cabin Awards)'를 통해 최초 공개했다.

크리스탈 캐빈 어워드는 항공기 실내 디자인의 혁신성을 평가하는 국제 항공 인테리어 디자인 시상식이다.

항공기 제조업체와 공학 기술 전문가 등 전문 심사위원단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정하며 기내 디자인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린다.

현대트랜시스의 HTAM-Flip은 앞. 뒤보기 전환이 가능한 ‘Flip-over’ 기능을 가진 도심형 에어 모빌리티 캐빈 콘셉트다.

국내 자동차 부품사로는 크리스탈 캐빈 어워드에 처음 참가해 캐빈 콘셉트 부문 ‘숏리스트(Short List)’에 오르며 주목을 받았다.

Flip-over 시트(앞뒤보기 전환이 가능한 시트), 슬림형 시트 디자인(노출형 프레임으로 가볍고 텐션 있는 소재 제안), 프라이버시 스크린 제안(빛이 투과되는 소재 활용), 러기지 공간 극대화(벤치형 쿠션 디자인으로 하단 적재공간 최적화) 등 새로운 기능을 제안했다.

최대 승객 4명 기준의 가변적인 레이아웃을 구성해 단체 승객을 위한 개방형 4인석 운영이 가능하며, 프라이버시 스크린으로 분할해 독립 공간으로도 전환할 수 있다. 또 허니콤 내장 소재, 재활용 사출 플라스틱 등 친환경 경량화 소재를 제안함으로써 ESG 철학을 반영했다.

수직이착륙이 가능한 기체인 e-VTOL의 숏리스트에 오른 기업은 현대트랜시스, 이브에어, 릴리움, 슈퍼널 등 총 4개사다.

이중 항공기가 아닌 자동차 부품사는 현대트랜시스가 유일해 의미가 더욱 크다.

현대트랜시스는 UAM을 비롯한 미래 모빌리티 공간 디자인 회사로서의 우수성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한편, 현대트랜시스는 2022년 '판버러 국제 에어쇼'를 통해 슈퍼널과 협업해 제작한 'Advanced Air Mobility Interior' 영상을 공개하며 UAM 기체의 CMF 커스터마이징 가능성을 소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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