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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상용화 앞둔 에어택시 볼로콥터, 미래도시 사우디 네옴서 첫 비행에 성공

  • 기사입력 2023.06.22 08:49
  • 최종수정 2023.06.22 08:53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첫 비행에 성공한 에어택시 볼로콥터
첫 비행에 성공한 에어택시 볼로콥터

[M 투데이 이상원기자] 독일의 에어택시 제조사 볼로콥터(Volocopter)사가 사우디아라비아에 건설 중인 미래 도시인 네옴(Neom)에서 첫 비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캐나다 매체 더 내셔널에 따르면 네옴시는 21일(현지시간) 볼로콥터는 자사의 eVTOL(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처음으로 시험 비행에 성공했다고 성명을 통해 발표했다.

네옴시 민간 항공 총국(General Authority of Civil Aviation)의 압둘라지즈 알 두아 일레 (Abdulaziz Al Duailej) 회장은 “이번 안전하고 성공적인 시험 비행은 사우디 항공 부문의 중요한 이정표를 나타낸다”고 말했다.

네옴시는 지난 2022년 독일 항공모빌리티 회사 볼로콥터에 1억7,500만 달러(2,255억 원)의 시리즈 투자를 진행했다.

이는 사우디아라비아 라인(The Line)과 옥사곤(Oxagon), 트로제나(Trojena)를 포함한 여러 지역을 에어택시로 연결하기 위한 양측 간 합작 투자사업이다.

네옴시는 볼로콥터 eVTOL가 100% 재생 에너지로 운영될 네옴의 스마트하고 지속 가능한 멀티모달 모빌리티 시스템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네옴시는 지난 2021년 2-3년 사이에 초기 운항을 시작하기 위해 15대의 볼로콥터 에어택시를 주문했다.

여기에는 10대의 볼로시티(VoloCity) 여객용과 5대 볼로드론(VoloDron) 물류 항공기가 포함된다.

볼로콥터의 이번 테스트 비행은 네옴과 가카(Gaca), 독일 회사 간 18개월 간의 협력을 기반으로 일주일 이상 실시됐다.

이번 테스트 비행은 지역 기후 및 환경 조건에서 볼로콥터 항공기의 성능과 지역 교통 관리 시스템과의 통합 테스트에 중점을 두었다.

볼로콥터는 2024년 중 볼로시티 에어택시의 형식 인증을 받아 상업 운영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는 최근 독일 브루찰(Bruchsal) 있는 볼로시티(VoloCity) 생산 시설 가동을 시작했으며 여기서는 연간 50대 이상의 항공기를 생산한다.

시속 최대 110km의 속도를 내는 볼로콥터는 18개의 보조날개를 갖추고 조종사와 승객 4-5명을 태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볼로콥터는 2011년 설립, 지금까지 메르세데스-벤츠그룹 인텔 캐피탈(Intel Capital), 블랙록(BlackRock) 등으로부터 5억 달러 이상을 투자받았고 국내 카카오  모빌리티와도 제휴, 2024년까지 서울에서 100% 전기로 구동하는 항공택시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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