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가 미국에서 사상 최대규모의 ABS(자산유동화증권)를 발행했다.
현대자동차의 미국현지 할부금융회사인 현대모터파이낸스컴퍼니(HMFC)는 15일 미국시장에서 JP모건, 도이치은행을 공동주간사로 하고 아메리카은행, ABN Amro, CITI은행을 공동간사로 미국 소비자들에게 할부금융채권을 매각하는 미화 9억2천만달러 상당의 ABS발행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ABS발행은 미국 증권관리위원회(SEC) 등록을 통한 공모 발행으로 한국기업이 미국에서 발행한 ABS로는 최대규모이다.
이번에 발행한 ABS는 평균 만기 3개월의 단기채권부터 평균 만기 31개월의 장기채권까지 총 7가지 만기채권으로 구성돼 있으며 채권발행의 3배에 가까운 27억달러의 청약이 몰렸다고 현대차측은 밝혔다.
최고의 신용등급인 AAA를 획득한 HMFC의 ABS는 전체 평균금리 5.27%로 이 자금은 미국내에서 현대차 판매지원과 신규고객 할부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