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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억 7천만 원에 민간인도 우주비행? 버진 갤럭틱, 8월 10일 첫 우주비행기 띄운다

  • 기사입력 2023.07.14 09:40
  • 기자명 온라인팀
사진:버진 갤럭틱
사진:버진 갤럭틱

[M투데이 온라인팀] 버진 갤럭틱이 최초의 상업용 우주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이제 민간인을 우주로 보낼 준비를 하고 있다.

빠르면 8월 10일 첫 번째 민간 우주비행기 '갤럭틱 02'를 발사할 예정이다. 아직 탑승자의 이름을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일반 승무원과 함께 3명의 승객이 탑승할 예정이며, 비행 과정은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볼 수 있다.

첫 번째 상업용 항공기인 '갤럭틱 01'은 지난 6월 말 비행에 성공했지만, 이 비행기에 탑승한 승객들은 모두 이탈리아 정부 직원이었다. '갤럭틱 02'호에 탑승할 민간인이 어떤 일을 할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일반 관광객이 될 가능성도 있다.

버진 갤럭틱은 지난 몇 년간의 비행이 연기된 후 최근 몇 달간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갤럭틱 02'호의 비행이 정기적으로 운행된다면 일상적인 우주비행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우주비행기의 운항 빈도 증가는 곧바로 수익과 연계된다. 버진 갤럭틱은 지난 수년간 적자를 기록했으며, 2022년에는 5억 달러(약 6,340억 원)의 손실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 비행기의 티켓 가격이 45만 달러(약 5억 7천만 원) 지만 단기간에 손실을 만회하는 것은 어렵지만, 우주 관광에 대한 새로운 사례를 만드는 데 중요한 의미가 있다.

경쟁사인 블루 오리진과 스페이스 엑스는 이미 민간인을 우주로 보냈으며, 버진 갤럭틱이 비행하는 80km 상공 보다 더 높은 고도에서 비행했지만, 아직 관광객을 위한 정기 비행 일정은 아직 없는 상황이다.

현재 스페이스 엑스는 달 탐사에 집중하고 있으며, 블루 오리진은 2022년 로켓 고장 이후 비행이 중단된 상태로, 올여름 계획에 이상이 없다면 버진 갤럭틱은 경쟁사보다 더 빠르게 민간인 우주비행 시대를 열 수 있게 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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