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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M’ 최고책임자, 아이오닉5 N 가짜변속기 ‘e-쉬프트’ “우리도 도입한다”

  • 기사입력 2023.07.23 10:35
  • 최종수정 2023.07.23 10:38
  • 기자명 이상원 기자
BMW M 브랜드 최고책임자인 프랭크 반 멜(Frank van Meel)CEO
BMW M 브랜드 최고책임자인 프랭크 반 멜(Frank van Meel)CEO

[M 투데이 이상원기자] 현대자동차가 곧 출시할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5 N에는 가짜 기어변속기가 탑재, 듀얼 클러치(DCT)와 유사한 사운드와 느낌을 낸다.

원래 전기차에는 엔진차와 같은 변속기가 없지만 아이오닉 5 N은 내연기관 고성능 차량에서 경험할 수 있는 동일한 변속 충격과 사운드를 제공한다.

아이오닉 5 N에는 버추얼 그린 시프트(VGN)라는 장치가 스티어링 휠에 적용돼 있다. 이 버튼을 누르면 변속기능이 작동한다.

고성능의 대명사 BMW M 브랜드 최고책임자인 프랭크 반 멜(Frank van Meel)CEO는 최근 호주 자동차 매체와 가징 인터뷰에서 “아이오닉 5 N의 ‘e-쉬프트’는 매우 흥미로운 아이디어다.” “저는 그들이 생각하는 방식이 좋은 것이라 생각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전기차에서 8단 기어가 필요하다면 이것은 하나의 해결책이 될 것이다. 왜냐하면 M이 트랙에서 운전을 할 때 속도계를 보고 얼마나 빨리 달리고 있는지 볼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전기차는 트랙에서 방향을 잃기 쉽다”면서 “많은 M 운전자들이 어떤 장비를 착용했는지에 따라 코너를 판단하는데, 차량이 어느 기어에 있는지 알면 제동시간을 단축하고 코너의 모든 단계에서 올바른 속도 범위를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BMW는 현재 i4 M50, i5 M50, iX M60을 포함한 ‘M Performance’ EV를 판매하고 있지만 변속 장치인 패들쉬프트는 적용하지 않고 있다.

반 멜 CEO는 “BMW M의 첫 번째 완전 전기차 모델은 현대차 아이오닉 5 N과 같은 솔루션 채용을 검토 중이지만 이를 직접 모방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고성능 차는 가짜 음향 하나로 트랙을 주행하는데는 문제가 있다며 해결책 중 하나는 기어를 시뮬레이션하거나 다른 음향과 진동을 느끼도록 하는 것인다. 우리는 이를 적용하기 위한 연구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반 멜CEO는 "현재 계획대로라면 BMW는 2030년도 안에 제대로 된 올 일렉트릭 M을 내 놓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이오닉5 N은 모터 제어를 통해 내연기관 차량와 매우 흡사한 변속 느낌을 제공하는 N e-쉬프트, 이와 연동된 가상의 엔진 RPM과 기어단이 클러스터에 표시된다.

특히, RPM과 속도, 토크 등 주행 정보를 고려해 3가지 가상 사운드를 제공한다. 가속 페달에서 발을 떼면 엔진 배기음이 발생되는데, 이런 가상 사운드가 총 10개의 스피커를 통해 차량 내외부에 전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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