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투데이 임헌섭 기자] 기아가 개발 중인 차세대 전기 SUV ‘EV4’의 테스트카가 새롭게 포착돼 이목을 끌고 있다.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Motor1이 공개한 스파이샷에는 플래그십 전기 SUV EV9을 그대로 축소한 듯 박시한 스타일링을 엿볼 수 있다.
차체 대부분이 두꺼운 위장막으로 가려져 있어 자세히 확인하기는 어렵지만, ‘ㄱ’자 형태의 주간주행등(DRL)을 비롯한 기아의 최신 디자인 언어가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측면부에서는 유광 블랙 컬러가 적용된 A 필러와 삼각형 디자인의 3스포크 휠이 돋보이며, 후면부의 경우 EV9과 닮은 테일램프 정도만 확인할 수 있다.
기아가 EV4에 기존 전기차 전용 E-GMP 플랫폼과 새롭게 개발한 eM 플랫폼 중 어떤 것을 사용할지는 알 수 없다.
다만, 가격을 낮추기 위해 E-GMP 플랫폼을 기반으로 400V 시스템을 탑재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아의 전기 SUV EV4는 오는 2024년 하반기 출시될 전망이며, 글로벌 시장에서 볼보 EX30, 메르세데스-벤츠 EQA, BMW iX1 등과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