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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검찰, 호화저택 짓는 일론 머스크 회삿돈 유용 혐의 조사

  • 기사입력 2023.09.20 12:00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일론머스크가 저택으로 알려진 '프로젝트 42' 일러스트
일론머스크가 저택으로 알려진 '프로젝트 42' 일러스트

[M 투데이 이상원기자] 미국 연방검찰 당국이 전기자동차업체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CEO가 회삿돈을 유용한 혐의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9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뉴욕 남부지방검찰청과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이 문제에 대해 조사를 진행 중이며, SEC는 테슬라가 이 프로젝트에 회사 자금을 사용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연방 검찰청도 머스크가 개인적인 이익을 위해 회사 자원을 사용, 법률을 위반했는 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매체는 이전에 알려진 것보다 훨씬 폭넓은 범위를 당국이 조사하고 있으며, 테슬라가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책임자(CEO) 개인에게 이익을 공여했는지에 대해 전면적으로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 8월 말 머스크가 개인 주택을 마련하는 극비 계획에 테슬라의 회사 자금의 부정하게 지출 됐는지를 검찰 당국이 조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검찰 당국은 이 문제에 국한하지 않고 2017년 이후부터 지금까지 테슬라의 정보 공개가 적절했는지 등을 포함해 테슬라를 전면적으로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론 머스크씨의 사저 건설 계획은 테슬라 내부에서 ‘프로젝트 42’로 불리며 남부 텍사스주 오스틴 본사 근처에 유리로 덮인 큰 건물을 만드는 것이다.

테슬라 이사회는 지난 7월 직원들이 프로젝트를 위해 주문한 특수 유리에 대해 우려를 제기하자 프로젝트 42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이사회는 아직 이 문제를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회사의 유리 주문이 승인되었는지는 불분명하다.

SEC는 임원이 12만 달러 이상의 거래에 대해 중요한 이해관계가 있을 경우 회사가 공시하도록 요구하고 있으며, 임원들에게 지급되는 개인적인 이익은 1만 달러 이상인 경우, 공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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