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 투데이 이세민기자] 폭스바겐이 전기차 수요 부진으로 독일 드레스덴과 츠비카우 두 공장의 전기차 생산라인 가동을 일시 중단한다.
독일 매체 아우토모빌워헤(Automobilwoch)는 폭스바겐이 독일 드레스덴 공장에서 EV 생산을 중단한다고 전했다.
폭스바겐 드레스덴 공장에서는 2002년 이후 15만대 이상의 폭스바겐 페이톤, e-Golf, ID.3 및 벤틀리 플라잉 스퍼를 생산해 왔다. 지난해에는 6,500대의 ID.3 EV를 생산했다.
폭스바겐은 이 공장에서 10월 초부터 2주 동안 ID.3 생산을 중단한 뒤 10월 16일부터 1교대로 다시 가동할 예정이다.
이 조치로 드레스덴공장의 약 300명의 직원은 테스트를 포함한 다른 분야로 재배치된다.
매체는 폭스바겐의 주요 배터리 차량 생산공장인 츠비카우 공장도 두 개의 생산라인 중 하나가 연휴 기간 동안 폐쇄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폭스바겐은 이달 초 직원 회의에서 현장에서 269명의 임시직을 해고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다만, 폭스바겐 ID.4, ID.5, 아우디 Q4 e-트론, 아우디 Q4 스포츠백 e-트론 모델은 3교대로 정규 생산을 이어갈 예정이다.
폭스바겐은 높은 인플레이션과 유럽의 보조금 축소로 전기차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수요 둔화로 인해 유럽과 중국에서 ID.3와 ID.4 가격을 인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