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투데이 이세민 기자] 최근 기아가 EV데이를 통해 스포티지급 SUV EV5와 소형 전기 SUV EV3, 그리고 전기 세단 모델인 EV4의 컨셉트 모델이 공개된 가운데 EV2의 예상도도 공개됐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EV데이에서 "향후 출시 예정인 EV2와 신흥 시장 전략 모델은 3만5000달러 이하의 엔트리 가격 형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다양한 가격대의 EV 풀라인업을 제공해 고객 기대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출시가 예고된 EV2는 아직 공개되지 않은 모델로 기아의 신규 전기차 라인업 중 가장 저렴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업계에선 3만 5천달러로 예상되고 있는 EV3보다 더 저렴한 금액인 3만달러(약 4048만원)에 가격이 책정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이번에 공개된 EV2 예상도는 EV3와 비슷한 외관의 둥글둥글하고 귀여운 이미지를 갖추고 있다.

2026년 출시 예정인 EV2는 도심에서 타기 적당한 시티카로, 송 대표는 EV2가 "유럽 시장을 위한 매우 독특하고 중요한 모델"이라며 "유럽 스타일의 전용 모델"이라고 덧붙였다.

기아차는 아직 모델명 외에는 자세한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유럽 시장에 초점을 맞춰 설계되고 슬로바키아 기아 공장에서 생산되는 소형 모델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V2가 출시되면 푸조 e-2008, 미니 쿠퍼 일렉트릭 등과 경쟁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