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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베 토시히로 혼다 CEO, “본격적인 전기차 출시는 내년 이후” [인터뷰]

  • 기사입력 2023.10.31 06:00
  • 기자명 임헌섭 기자
사진 : 지난 27일 도쿄 아오야마 혼다 본사에서 진행된 한국 기자단과의 인터뷰에서 미베 토시히로 CEO가 답변하고 있다. 왼쪽부터 쿠와하라 토시오 혼다 아시아 오세아니아 지역본부 CEO, 미베 토시히로 혼다 CEO, 아오야마 신지 혼다 COO, 이지홍 혼다코리아 CEO (출처 : 혼다코리아)
사진 : 지난 27일 도쿄 아오야마 혼다 본사에서 진행된 한국 기자단과의 인터뷰에서 미베 토시히로 CEO가 답변하고 있다. 왼쪽부터 쿠와하라 토시오 혼다 아시아 오세아니아 지역본부 CEO, 미베 토시히로 혼다 CEO, 아오야마 신지 혼다 COO, 이지홍 혼다코리아 CEO (출처 : 혼다코리아)

[도쿄=M투데이 임헌섭 기자] ADAS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2040년까지 전기자동차(EV)와 연료 전지자동차(FCV)의 비율을 전체 매출의 100%로 늘리겠다”

미베 토시히로 혼다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021년 취임 당시 이와 같은 목표를 밝힌 바 있다.

지난 1987년 혼다에 입사한 미베 CEO는 기술연구소에서 연구 개발에 주로 몰두해 왔으며, 전기차 공동 개발을 위해 GM과의 전략적 제휴를 주도하기도 하는 등 진취적인 행동력을 보여 왔다.

그는 이번 ‘재팬 모빌리티쇼 2023’에서 역시 육지부터 하늘까지 모든 영역을 아울러 혼다가 생각하는 미래 모빌리티를 폭넓게 선보이며 열정을 뽐냈다.

사진 : 미베 토시히로 CEO (출처 : 혼다코리아)

미베 CEO는 지난 27일(현지시간) 도쿄 아오야마에 위치한 혼다 본사에서 진행된 한국 기자단과의 인터뷰에서 “본격적인 EV 시대를 향한 킥오프가 된 모빌리티쇼가 되지 않았나 싶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일본은 글로벌적으로 봤을 때 하이브리드 분야에서 조금 과하게 높은 상황이며, 계속 발전해 나가고 있다”면서도 “어느 시점에서는 EV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사진 : 혼다 2024 프롤로그
사진 : 혼다 2024 프롤로그

미베 CEO는 “본격적으로는 내년 이후가 될 것”이라며 전기차 출시 계획에 대해서도 밝혔는데, 지역에 따라 미국에서는 GM과 협력 개발 중인 프롤로그를, 일본에서는 경상용 전기차를, 중국에서는 세 가지 모델의 전기차를 각각 선보일 것이라고 예고했다.

2030년대에는 200만대의 전기차를 판매할 예정이기 때문에, 이후 글로벌 각 지역에서 순차적으로 혼다의 전기차를 출시하겠다는 계획이다.

전기차로의 전환을 위해 R&D 부문에 6년 동안 5조엔(약 45조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도 차질 없이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 : 아오야마 신지 COO (출처 : 혼다코리아)
사진 : 아오야마 신지 COO (출처 : 혼다코리아)

이날 함께 참석한 아오야마 신지 혼다 최고운영책임자(COO)는 “5조엔에서 점점 더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아오야마 COO는 “5조엔이라고 발표한 것은 기본적으로 배터리 전기차(BEV) 영역을 중심으로 한 연구 개발의 측면”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형태로 투자, 출자, M&A 등도 포함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배터리 측면에서는 오는 2025년부터 미국 오하이오주에서 LG엔솔과의 조인트 벤처 공장을 가동하기 위해 준비 중이며, 올해 교토에 설립한 일본 배터리 제조사 GS유아사(GS Yuasa)와의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에서 연구 개발을 진행해 자체 생산까지 전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미베 CEO는 “2050년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개발과 생산을 포함해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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