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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신형 7시리즈 공급 문제 아니었어? 벤츠 S클래스 3분의1 불과

  • 기사입력 2023.11.16 16:23
  • 최종수정 2023.11.16 16:24
  • 기자명 이정근 기자
BMW 뉴 7시리즈
BMW 뉴 7시리즈

[M 투데이 이정근기자] BMW가 지난 해 말 내놓은 신형 7시리즈의 판매가 기대에 크게 못 미치고 있다.

출시 초기엔 공급부족 문제가 제기되기도 했으나 올해 얀간 판매량은 라이벌 벤츠 S클래스의 3분의1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카이즈유테이터연구소의 신차등록 통계에 따르면 BMW 신형 7시리즈의 지난 10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2,563대에 그쳤다.

7시리즈의 이 같은 판매량은 최근 월간 판매량이 200-300대 수준임을 감안 하면 연간 판매량이 3천대 내외에 그칠 전망이다.

이는 지난 2022년 연간 판매량 299,6대와 같은 수준으로, 7세대 완전 변경모델이 투입된 점을 감안 하면 기대에 크게 못 미쳤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11월 출시된 BMW 신형 7시리즈는 당시 사전 예약이 1,500대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었으나 11월부터 2023년 3월까지 판매량이 겨우 650여대에 불과했다.

벤츠 S클래스
벤츠 S클래스

BMW코리아는 출고량이 낮은 이유는 공급 물량 부족 때문으로, 3월부터는 공급이 원활해질 것이라고 밝혔었다.

하지만 이후에도 4월 214대, 5월 261대, 10월 210대 등으로 월 평균 300-300대 수준에 머물고 있다.

반면, 메르세데스 벤츠 S클래스는 10월까지 판매량이 7,773대로 BMW 7시리즈보다 3배 가량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벤츠 S클래스는 2월 1,076대, 6월 1,431대가 판매되는 등 월평균 판매량이 800여대에 육박, 올해도 지난해와 비슷한 1만1천여 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현재 판매되고 있는 벤츠 S클래스는 2021년 4월 국내에 출시된 2년차 모델이지만 아직도 프리미엄 플래그십 세단 시장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BMW 뉴 7시리즈는 가솔린과 디젤, 전기차, PHEV까지 4가지 풀 라인업을 갖춰 벤츠 S클래스와 적어도 대등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됐었으나 제대로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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