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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작업 람보르기니공장 주 4일만 근무. 차량 인도 영향 없나?

  • 기사입력 2023.12.07 11:44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이탈리아 람보르기니 볼로냐공장
이탈리아 람보르기니 볼로냐공장

[M 투데이 이상원기자] 이탈리아 수퍼카 람보르기니가 산타가타 볼로냐 공장을 주 4일 근무제로 전환한다.

주 4일 근무제는 근무 시간 단축과 함께 직원 임금 인상을 위한 것으로, 생산량은 종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람보르기는 이 공장에서 9,233대를 생산했으며, 이 가운데 절반 가량을 SUV 우루스가 차지했다.

람보르기니는 6일(현지시간) 노조와의 협상을 통해 내년 초부터 주 4일 근무제를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협상에 따라 볼로냐 람보르기니 공장의 교대 근무자들은 교대 패턴에 따라 한 달에 최소 2주의 4일 근무를 하게 돠며, 직원들에게는 더 많은 보너스도 지급될 예정이다.

이번 협상은 근로시간을 줄이면서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영국과 유럽 기업들 사이에서 주 4일 근무가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지난 2월, 영국에서는 4일근무 테스트에 참가한 61개 회사 중 56개 회사가 이 계획을 영구적으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테스트 참가업체들은 생산성은 영향을 받지 않은 반면 스트레스 수준은 더 낮아졌다고 밝혔다.

람보르기니는 올해 1-9월 기간 총 7,744대를 생산, 20억 유로의 매출을 올렸다.

람보르기니는 “우리가 개발한 혁신적인 시프트 시스템은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는 고객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공장 생산 용량을 늘릴 것을 보장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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