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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진짜 맞아?' 현대기아 전기차, 충전 속도 가장 빨라

  • 기사입력 2023.12.09 10:23
  • 최종수정 2023.12.09 10:24
  • 기자명 임헌섭 기자
 제네시스 GV70 Electrified
 제네시스 GV70 Electrified

[M 투데이 임헌섭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당초 우려와 달리 미국에서 전기차 판매량을 크게 늘리고 있다.

11월 현대차와 기아의 미국시장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25% 늘어난 6,918대였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으로 친환경차 보조금을 전혀 못 받는 상황이라 판매가 크게 위축될 것이란 당초 우려를 무색케 하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 전기차가 두드러진 실적을 보이고 있는 이유는 전기차 구매를 결정하는 가장 큰 요인인 저렴한 가격과 주행 거리 및 충전 속도 때문으로 분석된다.

현대차와 기아는 아이오닉6와 아이오닉6, 코나 EV, EV6에 다양한 할인조건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장거리 전기차 운전자들이 가장 중요시하는 충전 속도에서 세계 최고 속도를 유지하고 있다.

카앤드라이버(Car and Driver)의 실제 테스트에 따르면 제네시스 GV70의 배터리는 77.4kWh에 불과하고, 경쟁모델에 비해 더 긴 주행 범위를 제공하지 않지만, DC급속 충전으로 단 24분 만에 10%에서 90%까지 충전되며 최고 239kW, 평균 충전 속도 166kW를 기록, 가장 빠른 충전 속도를 보였다.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 5도 26분 만에 10%에서 90%까지 충전되고, 최대 충전 속도는 235kW, 평균 152kW를 기록했다. 특히, 13분 만에 100마일(160.9km)의 주행 거리를 추가할 수 있다.

기아 EV6 GT도 아이오닉 5와 동일한 최대 충전 속도, 평균 충전 속도를 기록했다.

100kWh의 배터리가 장착된 기아 EV9 AWD는 38분 만에 10%에서 90%까지 충전되며, 7분 만에 50마일의 주행 거리를 추가한다. C/D 테스트에서는 최대 충전 속도 213kW, 평균 136kW의 인상적인 기록을 보였다.

기아 EV9
기아 EV9

반면, 기아 니로 EV는 가솔린 구동 모델 베이스로 설계, 충전 속도가 상당히 느렸다. 64kWh 배터리가 장착된 니로 EV는 65분 만에 10%에서 90%까지 충전됐으며, 최고 출력은 74kW, 평균 52kW를 기록했다.

현대 코나 EV는 니로와 동일한 플랫폼을 기반으로 설계됐다. 2022년형 코나 EV모델은 10%에서 90%까지 충전하는 데 67분이 걸렸으며, 최대 충전 속도는 71kW. 평균 속도는 51kW였다.

렉서스의 전기차 전용모델인 RZ450e 프리미엄은 10%에서 90%까지 충전하는 데 66분이 걸렸으며, 최고치는 허용 가능한 150kW에 달했지만 평균 47kW까지 느렸다.

2023 닛산 리프는 오래된 차데모(CHAdeMO) 플러그를 사용 중이며, 10~90%에서 충전하는 데 61분이 걸렸다. 최고 속도는 52kW, 평균 44kW를 기록했다.

쉐보레 볼트 EUV는 10%에서 90%까지 충전하는데 83분이 걸렸으며 최고 속도는 57kW, 평균 속도는 41kW로 나타났다.

GMC 허머 EV는 10%에서 90%까지의 129분으로 약 두시간이 걸렸으며, 평균 충전속도는 78kW였다.

카앤드라이브는 제네시스 Electrified GV70의 10%에서 90%까지 24분은 정말 빠른 것이라며 제네시스는 피크 kW 전력량이 가장 높지는 않지만, 현대차와 기아는 평균 전력량을 높게 유지하는 방법으로 충전속도를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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