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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밀리카는 뒷자리가 중요하지!" 기아 신형 카니발, 9인승 실내 공간 어떨까?

  • 기사입력 2023.12.23 20:35
  • 최종수정 2023.12.23 20:38
  • 기자명 임헌섭 기자

[M투데이 임헌섭 기자] 패밀리카를 언급할 때 기아의 대형 RV인 카니발은 절대 빠질 수 없는 차량 중 하나이다.

카니발은 전장 5,000mm를 가볍게 넘는 큰 차체와 이를 바탕으로 제공되는 압도적인 실내 공간, 여기에 구매 부담을 낮추는 3천만원대의 시작 가격까지 국내에서 '대체 불가'라는 평가를 받기에 부족함이 없다.

그중에서도 패밀리카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뒷좌석 공간인데, 이는 현행 4세대 출시 이후 3년 만에 새롭게 선보인 부분변경 모델 '더 뉴 카니발'에도 그대로 계승됐다. 

지난 19일 경기도 일산 일대의 왕복 약 80km 구간에서 시승을 진행하면서 뒷좌석의 공간이 얼마나 넓은지, 탑승자가 불편하지 않은지를 중점으로 살펴봤다.

이번 시승은 1열부터 4열까지 2-2-2-3 구조로 좌석이 배치된 1.6 터보 하이브리드 9인승 모델로 진행됐으며, 기착지부터 약 1시간가량의 짧은 시승 코스에서 1열을 제외한 2~4열을 각각 탑승해 봤다.

먼저 2열은 신장 170cm의 성인 남성이 앉았을 때 여유롭게 느껴질 정도로 레그룸과 헤드룸이 넉넉하며, 3열 탑승자를 위해 시트를 앞으로 조정했을 때에도 큰 불편함은 없다.

3열의 경우 레그룸은 충분한 공간 확보가 가능하지만 헤드룸이 다소 아쉬워 장시간 탑승 시 피로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4열은 앞의 두 열을 조정하더라도 공간이 협소해 성인이 탑승하기에는 쉽지 않다. 

승차감은 상당 부분 개선된 것이 느껴진다. 기존 카니발은 하이브리드 특유의 울렁거림으로 멀미감이 심하게 느껴진다는 평가가 많았는데, 2열은 물론 3열에서도 멀미감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더 뉴 카니발의 모델별 판매 가격은 9인승 기준 3.5 가솔린이 3,470만원부터, 2.2 디젤은 3,665만원부터, 1.6 터보 하이브리드는 3,925만원부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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