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투데이 임헌섭 기자] 국내 완성차 업계가 오는 2024년 다양한 주력 신차들의 대거 출시를 예고하면서 벌써부터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제네시스 브랜드도 새로운 차량을 선보일 전망이다.

먼저 내년 상반기에는 제네시스의 대표 중형 SUV GV70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출시될 예정이다.

신형 GV70은 지난 2020년 12월 첫 출시 이후 약 3년여 만에 선보이는 부분변경 모델로, 현행 스타일링을 유지하되 보다 디테일한 변화와 더불어 최신 첨단 기술 탑재가 예고됐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기존 격자 패턴인 ‘G-매트릭스’를 엇갈리게 겹쳐 입체적으로 변경된 크레스트 그릴과 MLA 타입 LED 헤드램프, 각진 형태의 머플러 등 일부 디테일의 조정이 이뤄진다.

특히, 범퍼 하단에 위치해 소비자들로부터 아쉬움을 자아냈던 방향지시등이 테일램프 상단으로 이동하면서 후면부 이미지를 보다 깔끔하게 완성했다.

실내는 GV80처럼 디지털 계기판과 센터 디스플레이가 하나로 통합된 27인치 OLED 디스플레이가 적용된다. 또 신규 디자인의 스티어링 휠과 엠비언트 라이트, 디지털 룸미러, 지문 인증 시스템, 향상된 운전자 주행 보조 시스템 등 다양한 첨단 사양들이 제공될 전망이다.

국산차 역사상 가장 비싼 차량으로 예상되는 플래그십 전기 SUV GV90도 이르면 2024년 말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GV90는 현대차그룹의 최신 전기차 플랫폼과 미래지향적인 패밀리룩 디자인, 플래그십 모델 다운 큰 차체, 삼성 OLED 디스플레이 등 첨단 기술들이 대거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기존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가 아닌 차세대 eM 플랫폼을 기반으로 113kWh의 배터리 용량과 1회 충전 시 최대 800km의 주행거리를 갖춰 충분한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GV90의 판매 가격은 기본 1억 원 중반~2억 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며, 오는 2025년 상반기 공식 출시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