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투데이 임헌섭 기자] 삼성전자가 이달 말 국내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4 시리즈의 예상 가격이 공개돼 이목을 끌고 있다.
5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갤럭시 S24와 S24+의 256GB 출고가는 각각 115만5,000원, 135만3,000원으로 전작과 동일하게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512GB 모델은 각각 129만8,000원, 149만6,000원으로 전작 대비 2만2,000원씩 소폭 인상될 전망이다.
갤럭시 S24 울트라 모델은 두 버전 모두 가격이 오를 것으로 보인다. 256GB 모델은 169만8,400원, 512GB 모델은 184만1,400원으로, 갤럭시 S23 울트라보다 각각 9만9,000원, 12만1,000원씩 인상될 가능성이 높다.
이처럼 삼성전자가 일부 모델의 가격을 동결시킬 수 있었던 이유로는 S24 시리즈가 플래그십 모델이자 첫 온디바이스 AI(인공지능) 기능을 탑재한 제품이기 때문에 가격 경쟁력을 높여 판매량을 증가시키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뿐만 아니라 자체 개발한 AP(모바일 앱 프로세서) 엑시노스 2400을 탑재한 것도 주효했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오는 1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호세에서 갤럭시 S24 시리즈의 언팩 행사와 함께 가격을 공개하고, 19일부터 일주일간 사전예약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