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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천만’ 보잉 747기종 또 운항 중 엔진에 주먹만한 구멍 뚫려

  • 기사입력 2024.01.20 09:36
  • 최종수정 2024.01.20 09:38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엔진문제로 긴급 회항한 아틀라스 에어 보잉 747 화물기
 엔진문제로 긴급 회항한 아틀라스 에어 보잉 747 화물기

보잉737 맥스9 기종이 운항 중 문짝이 떨어져 나간 데 이어 이번에는 보잉 747기종 엔진에 주먹만한 구멍이 발견됐다.

AFP 등 미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아틀라스 에어 보잉 747 화물기가 19일(현지시간) 이륙 직후 엔진 문제로 마이애미 국제공항으로 긴급 회항했다고 항공사가 밝혔다.

푸에르토리코로 향하던 비행기는 출발 직후 엔진 오작동이 발생했으며, 이날 늦게 마이애미 공항으로 되돌아와 안전하게 착륙했다고 아틀라스 항공 대변인이 밝혔다.

이 사고로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조사에서 두 번째 엔진 위에 소프트볼 크기의 구멍이 발견되었다고 미국 연방항공국(FAA)은 밝혔다. 미국국가교통안전위원회는이 사건에 대한 공식 조사를 시작했다.

보잉은 별도 성명을 통해 고객을 지원하고 있으며 NTSB 검토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비행기는 GE 에어로스페이스가 만든 엔진 4개를 사용하며, 조사가 진행됨에 따라 기술 지원도 제공키로 했다.

1992년에 운항을 시작한 아틀라스 항공은 세계에서 가장 큰 보잉 747 화물 항공기들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보잉은 이달 초 알래스카 항공 여객기에서 비행 중 패널이 떨어져 비상 착륙하는 사건이 발생한 후 737 맥스 9 기종에 대해 전 세계적으로 집중적인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미국 규제 당국은 사고와 관계가 있는 항공기와 동일한 구성의 MAX 9 항공기 171대의 운항을 금지시켰다.

미 연방항공청(FAA)은 조사가 보잉의 제조 관행과 생산 라인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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