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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2.5터보 하이브리드 2026년 초 출시. 렉서스와 경쟁 예고

  • 기사입력 2024.02.15 12:13
  • 최종수정 2024.02.15 12:17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사진 : 제네시스 GV80
사진 : 제네시스 GV80

[M 투데이 이상원기자] 현대자동차의 고급차 브랜드인 제네시스가 하이브리드 버전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전기차 보급이 예상보다 크게 늦어지면서 하이브리드 차량이 대세로 떠오르자 기존 엔진차와 전기에 더해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보강한다는 전략이다.

현대차 연구개발본부는 지난 2022년 대형 SUV 팰리세이드용 하이브리드 시스템 개발에 착수했다. 이 시스템은 올해 말 출시 예정인 신형 팰리세이드에 장착될 예정이다.

이는 2.5가솔린터보 엔진과 전기모터를 결합한 전륜구동용으로, 현대차와 기아의 중형급 이상 차종에 탑재될 예정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후륜구동용 2.5터보 하이브리드시스템도 지난 2023년 초 개발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후륜구동 차량인 제네시스용으로 개발되고 있다.

보통 새로운 파워트레인을 개발하는데 3년 가량이 걸리기 때문에 제네시스용 후륜구동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장착한 제네시스 차량은 2026년 초에나 출시될 전망이다.

제네시스 엔진차 라인업은 세단형의 G70, G80, G90과 SUV GV70, GV80 5개 차종으로, 하이브리드시스템은 2026년 풀체인지가 예정된 G70부터 적용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현대차는 현재 제네시스 브랜드의 하이브리드 차량 라인업 추가에 대해서는 공식적인 코멘트를 하지 않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 2022년 제네시스 전 차종을 오는 2025년부터 전면 전동화로 전환한다는 계획을 발표했었으나 최근 전기차 수요가 급감하자 제네시스 전동화 전략을 2030년 이후로 전면 수정했다.

제네시스 하이브리드 모델이 출시되면 전체 라인업의 99%가 하이브리드 모델인 렉서스와의 경쟁이 본격적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렉서스는 하이브리드차량 인기로 지난해 수입차 전체 판매량 감소세 속에서도 78.6%의 높은 증가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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