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가격 낮추고 파격 할인까지’ 전기차 ID.4, 엔진차 골프보다 더 싸졌다.

  • 기사입력 2024.02.26 07:42
  • 최종수정 2024.02.26 07:45
  • 기자명 이세민 기자
 폭스바겐 ID.4
 폭스바겐 ID.4

[M 투데이 이세민기자] 전기차 수요가 급냉한데다 정부 보조금까지 대폭 줄어들자 자동차업체들이 가격 인하와 파격적인 할인을 시작했다.

전기차 구매 보조금 100% 지급 기준인 전기차 가격 5,500만 원은 전년 대비 200만 원 낮아지자 일부 업체들은 기존에 판매하던 차량 가격을 200만 원씩 낮췄다.

게다가 환경부의 전기차 구매 보조금이 대당 기본 30만 원에서 최대 수백만 원까지 줄어들자 파격 할인도 시작했다.

국내 최대업체인 현대자동차는 지난 21일부터 아이오닉5와 아이오닉 6의 차량 가격을 120만원 낮추고 전기차 충전 크레딧(80만 원), 월별 재고 할인(최대 500만 원) 등 최대 700만원을 할인해 준다. 소형 전기차 코나 EV도 최대 300만 원까지 구매 혜택을 지원한다.

기아도 EV6 300만 원, EV9 350만 원, 니로 EV 100만 원, 70만 원의 충전기 설치 비용을 지원해 주고 있다.

이에 따라 이들 차량은 실 구매가격이 4~5천만원대에서 3천만원 대로 낮아졌다.

수입차도 파격 할인으로 구매 가격을 대폭 낮췄다.

현대차 아이오닉5
현대차 아이오닉5

폭스바겐코리아는 전기차 ID.4의 ‘프로 라이트’ 가격을 기존 5,690만 원에서 5,490만 원으로, 폴스타코리아는 폴스타2 가격을 5,590만원에서 5, 490만 원으로, 테슬라코리아는 모델 Y RWD 후륜모델의 가격을 5,699만 원에서 5,499만 원으로 낮췄다.

환경부가 전기차 구매 보조금 개편으로 보조금 100% 지급 기준을 5,700만 원에서 5,500만 원으로 낮추자 100% 지급을 위해 200만 원 씩 낮춘 것이다.

5천만 원대 중저가 전기차량의 경우, 보조금 100% 지급 여부가 판매에 커다란 영향을 미친다.

준중형 전기 SUV인 폭스바겐 ID.4는 기본트림인 프로라이트 가격이 5,690만 원에서 5,490만원으로 조정, 100% 지급 대상에 포함되면서 상위 트림인 프로(5,990만 원)도 함께 같은 적용된다.

전기차 보조금은 기본 모델 기격을 기준으로 책정되기 때문에 5,500만 원을 초과하는 동일모델 상위 트림의 경우도 똑같은 혜택이 주어진다.

지난해 ID.4의 전기차 보조금은 국고보조금 580만원과 지자체 보조금 153만 원(서울 기준) 총 733만 원이었으나 올해는 국고 보조금 492만 원 등 600만 원 선으로 작년대비 130만 원 가량이 줄어들 전망이다.

하지만 차량 가격을 지난해보다 200만 원 낮췄기 때문에 실제 구매 부담은 70만 원 가량 줄었다. 여기에다 폭스바겐코리아는 2월에 ID.4를 구매할 경우 최대 600만 원을 할인해 준다.

이렇게 되면 ID.4는 총 4260만 원에 구매가 가능해진다. 이는 엔진차인 골프 GTi(4,970만 원)나 중형 SUV 티구안(4,390만 원)보다 구매 부담이 더 줄어든다.

폭스바겐 ID.4는 5인승 SUV로 1회 충전 주행거리 421km에 실용성과 공간활용성이 뛰어난 5인승 준중형 크로스오버스타일러 지난 한햇동안 국내에서 993대가 판매됐다.

한편, BMW와 메르세데스 벤츠, 아우디 등 다른 수입차업체들도 지난해 도입된 차량의 재초 처리를 위해 1천만 원에서 최대 2천만원까지 할인을 진행하고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