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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하만, 페라리와 파트너십 연장. 차세대 슈퍼카 '실내 안전 소프트웨어' 개발 협력

  • 기사입력 2024.03.05 08:39
  • 기자명 최태인 기자

[M 투데이 최태인 기자] 삼성전자 자회사 하만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이탈리아 슈퍼카 브랜드 페라리의 공식 파트너를 이어간다.

지난 4일(현지시간) 업계에 따르면, 하만 오토모티브(Harman Automotive) 사업부는 최근 스쿠데리아 페라리(Scuderia Ferrari)와 공식 파트너십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스쿠데리아 페라리는 페라리가 지난 1929년 창단한 이탈리아 포뮬러1(F1)팀이다. 앞서 하만 오토모티브는 지난해 초 페라리와 파트너십을 맺고, 스쿠데리아 페라리에 '차량 내 경험(In-Cabin Experience)' 솔루션을 공급한 바 있다.

이번 파트너십 연장 계약에 따라 하만 오토모티브는 스쿠데리아 페라리 레이싱 출전 차량 조종석 주변 엔진 커버에 하만 오토모티브 로고를 지속해서 노출할 수 있게 됐다. 하만 오토모티브 로고는 페라리 대표 로고인 '프랜싱 홀스'(Prancing Horse)와 함께 각안되며 브랜드 가치를 공유하게 된다.

아울러 하만 오토모티브는 스쿠데리아 페라리 차세대 레이싱카에 새롭게 개발한 실내 안전 소프트웨어도 제공한다. 스쿠데리아 페라리가 추구하는 고성능 레이싱을 위한 최첨단 기술에 중점을 두고 개발된 소프트웨어인 만큼 운전자 경험 차별화를 실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크리스천 소봇카(Christian Sobottka) 하만 오토모티브 사업부 사장은 "올 시즌에도 스쿠데리아 페라리와 함께 흥미진진한 새로운 캠페인을 선보일 것"이라며, "계속해서 레이싱 선수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기술 파트너십을 확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만 오토모티브는 페라리와 미래 디지털 콕핏(운전자 주변 통합 시스템) 개발을 위한 파트너십도 강화할 방침이다. 이미 지난해 파트너십을 토대로 자사 솔루션 '레디 업그레이드' 기반 일반 도로주행용부터 레이싱용까지 페라리 차량 라인업 전반에 적용될 차량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레디 업그레이드는 하만이 지난해 초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 'CES 2023'에서 공개한 차량 솔루션이다. 기존 신차 맞춤형 시스템 개발과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고, 운전자가 실시간으로 최신 인터페이스를 경험하도록 해준다.

한편, 2024 F1 월드챔피언십은 지난 1~2일(현지시간) 바레인 사키르의 바레인 인터내셔널 서킷(5412㎞·57랩)에서 펼쳐지는 바레인 그랑프리(GP)를 시작으로 12월 초 아부다비 GP까지 9개월 동안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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