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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사자 허락도 없이? BAIC그룹 “고양시 전기차 공장 건설은 순전히 거짓”. 법적 책임 거론

  • 기사입력 2024.03.08 15:19
  • 최종수정 2024.03.08 15:25
  • 기자명 이상원 기자
베이징기차그룹의 고양시 전기차공장 건설 관련 공식 성명서
베이징기차그룹의 고양시 전기차공장 건설 관련 공식 성명서

[M 투데이 이상원기자] 중국 베이징자동차그룹(BAIC)이 고양시에 전기차 공장 건설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은 순전히 거짓이라고 밝혔다.

중국 IT하우스 뉴스에 따르면 BAIC그룹은 7일 저녁 중국 소셜네트워 웨이보에 올린 성명을 통해 “BAIC와 한국 고양시가 연간 20만대 규모의 전기차 공장 설립을 위한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는 관련 보도를 확인한 결과, 뉴스에 나오는 계약 당사자인 GOMSD Korea(주)와 한국 고양시 모두 BAIC그룹과 협력관계를 맺은 바 없으며, 당사는 위 두 당사자와 협력 사항에 관해 접촉한 적도 없다고 밝혔다.

BAIC그룹은 "관련 뉴스는 순전히 거짓으로, 당사는 해당 사건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으며 관련 조치에 대한 법적 책임을 추적할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BAIC그룹이 GOMSD Korea(주)나 고양시를 상대로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인지는 아직 밝히지 않았다.

일부 국내 매체 보도에 따르면 고양시는 지난 6일 중국 국영 자동차 기업 베이징자동차와 고양경제자유구역 신청 부지에 대규모 전기차 생산시설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협약 내용은 베이징자동차는 고양경제자유구역에 약 200만㎡ 규모, 약 4조원을 투자해 전기차 생산·판매 시설을 조성, 연간 20만대 전기차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국내서 제조되는 전기차의 90%는 해외로 수출한다는 것이다.

BAIC그룹 주장대로라면  지오엠에스디(GOMSD)와 고양시는 BAIC그룹과 아무런 협의없이 두 당사자끼리 전기차 생산을 위한 MOU를 체결한 셈이다.

고양시와 BAIC그룹 전기차 생산 양해각서를 체결한 지오엠에스디(GOMSD)는 북경자동차 한국 내 공식 파트너이자 사업운영총괄이라고 밝힌 업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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