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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르기니 딜러 선정 관련 VW그룹코리아 틸셰어사장. 도이치모터스 권혁민 대표 제소

  • 기사입력 2024.03.19 16:46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사진: 도이치오토모빌그룹 이탈리아 오토모빌리㈜의 판교 팝업스토어
 사진: 도이치오토모빌그룹 이탈리아 오토모빌리㈜의 판교 팝업스토어

[M 투데이 이상원기자] 이탈리아 람보르기니의 판교. 부산·경남 딜러 선정과 관련, 폭스바겐그룹코리아 틸 셰어 대표이사 사장과 도이치모터스 권혁민대표, 권오수 전대표를 상대로 소송이 제기됐다.

자동차업계 및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광역시에 거주하는 최 모씨는 지난 11일 서울중앙지검에 폭스바겐그룹코리아 틸셰어 대표이사를 뇌물 공여 및 부정 청탁, 권혁민 도이치모터스 대표이사와 권오수 전 대표이사를 뇌물 수뢰 혐의로 고소했다.

최씨는 검찰에 제시한 소장에서 “폭스바겐그룹코리아가 지난해 상반기 진행한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판교 딜러십과 올 상반기 진행한 부산.경남 딜러십 모집에서 어떠한 모집 절차 공개와 선정 과정에 대한 투명한 공개 없이 밀실에서 딜러 선정을 속전속결로 마무리했다”고 주장했다.

또, “딜러 선정 과정에서 폭스바겐그룹코리아가 독점적 지위를 이용해 기존 폭스바겐그룹 딜러사가 아닌 도이치모터스에 불공정하고 불법적인 특혜를 주었다”고 밝혔다.

앞서 폭스바겐그룹코리아는 지난해 상반기와 올 초에 진행한 람보르기니 판교와 부산·경남 신규 딜러 모집에서 도이치모터스를 신규 딜러로 선정했다.

람보르기니는 폭스바겐그룹코리아가 수입, 한국 공식 딜러인 람보르기니 서울(SQDA 모터스)이 단독으로 판매 및 서비스를 담당해 왔으나 최근 판매량이 급증하자 경기 분당(판교)과 부산. 경남 지역으로 판매 확대에 나섰다.

신규 딜러 모집에는 코오롱그룹, 효성그룹, KCC오토그룹, 고진모터스, 신아주그룹, 도이치오토모빌그룹 등 6개사가 의향서를 제출했다.

당시 입찰에 참여했던 업체 관계자는 “공식 입찰인데도 람보르기니 담당자 한 명만 프리젠테이션을 받는 형태로 끝났고 이후 중간 과정도 없이 절차가 마무리됐으며 아무런 설명조차 없이 도이치모터스가 새 딜러로 선정됐다는 사실을 소문을 통해 들었다”고 밝혔다.

도이치오토모빌그룹은 이달 초 이탈리아 수퍼카 람보르기니 신규 딜러사로 선정됐다고 공식 발표한 뒤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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