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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한 기아차, 신형 카렌스 생산 못해 발 동동

  • 기사입력 2006.03.29 10:02
  • 기자명 이상원

기아자동차의 구세주로 떠오를 신형 카렌스가 노사마찰로 인한 생산차질이 장기화되면서 기아차의 애를 태우고 있다.
 
신형 카렌스 생산과 관련, 인원투입 문제를 놓고 노사양측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기아차 광주공장은 출시 보름 전인 29일 현재 여전히 한치의 양보도 없이 맞서고 있어 신차런칭 예정일인 내달 13일까지는 적절한 공급물량 확보가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기아차측은 그러나 수 개월 전부터 런칭일정이 잡혀있는 만큼 당초 예정대로 29일부터 프리런칭 광고를 시작했으며 이어 오는 13일 서울랜드에서 신형카렌스 신차발표회를 가질 예정이다.
 

기아차 광주공장 관계자는' 쟁점사항인 인원투입 문제에서 전혀 의견접근을 보이지 못하고 있어 심각한 우려를 하고 있다'며 회사측으로서는 최대한 빨리 타협을 이끌어내 생산에 들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때문에 신형 카렌스는 신차발표회를 갖더라도 상당기간 동안은 공급에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
 
신형 카렌스는 GM대우차와 함께 국내 유일의 LPG차량으로 내달부터 LPG 공급가격이 리터당 50원가량 인하될 예정으로 있는 등 호기를 맞고 있는 시점이어서 더욱 기아차를 애타게 하고 있다.
 
신형 카렌스에는 로체 LPG차량에 탑재된 140마력급 LPI엔진이 탑재돼 탁월한 주행성능과 정숙성을 갖추고 있어 벌써부터 LPG차량 구매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기아차는 신형 카렌스의 시판가격을 기존 모델 대비 150만원에서 200만원 가량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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