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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환경친화성에서도 도요타 앞섰다.

  • 기사입력 2006.09.10 22:28
  • 기자명 이상원

현대.기아자동차가 미국고객을 대상으로 한 환경친화도 조사(AEI)에서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 기술 개발로 선두이미지를 구축한 도요타를 제치고 최상위권에 올랐다고 10일 밝혔다.
 
현대.기아차는 미국의 권위있는 시장조사기관인 제이디 파워사가 6만7천명의 미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환경친화도 조사 결과에서 1천점 만점에 기아차 591점(5위), 현대차 590점(6위)을 얻어 도요타(7위,576점)를 제쳤다.
 
차종별 평가에서도 현대차의 베르나(현지명:엑센트), 아반떼(현지명:엘란트라), 기아 프라이드(현지명:리오), 쎄라토(현지명:스펙트라)가 친환경 톱 30차종에 선정됐다.
 
올해 처음으로 시행된 제이디 파워의 환경친화도 조사는 연비, 공기오염정도, 이산화탄소 배출정도와 관련한 소비자 설문조사 결과와 미국 환경보호국(EPA)의 자료를 종합해 1천점 만점으로 평가된다.
 
미국 정부는 엄격한 배출가스 규제와 함께 자동차 메이커별 연비 기준치를 설정하고 해당 기준을 만족하지 못한 업체에 대해 과태료를 부과하고 있으며, 캘리포니아주의 경우 전체 판매량 기준 일정 물량을 무공해차로 판매하도록 의무판매비율을 정하는 등 범정부 차원에서 친환경/고효율 자동차 제작 및 판매를 독려하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세계 최고 수준의 친환경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국 에너지성이 지원하는 2004년 4월 연료전지차 및 수소충전소 시범사업에서 미국 빅3, 일본메이커 컨소시엄과 함께 5개 사업단 중 하나로 선정되는 등 친환경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9월 친환경 자동차 관련 전부문에 대한 독자 연구수행이 가능한 환경기술연구소를 준공하고 연료전지,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핵심기술 개발 및 양산화, 배기가스 저감 및 연비향상 기술개발, 리싸이클 향상기술•중금속 대체재료 기술개발 등 환경 친화적 자동차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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