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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2위 트럭업체 볼보, 흔들린다.

  • 기사입력 2006.09.11 08:22
  • 기자명 이진영

세계 제 2위의 트럭 메이커인 스웨덴의 볼보 주식 1%를 보유하고 있는 투자펀드회사인 오아슨이 최근 볼보경영진에 대해 재무 정리해고 실시를 요구하고 나서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다.
 
영국 파이낸셜 타임즈에 따르면 오아슨은 볼보트럭의 장래 경영상황이 불투명해지자 선박 엔진부문과 항공부문을 매각, 잉여자금을 주주에게 환원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지난 6일에는 스웨덴의 투자 펀드회사인 세비안캐피탈이 볼보주식 5% 취득을 발표하고 동시에 보수적인 경영으로 주가가 50% 가량 과소평가되고 있다며, 볼보의 경영자세를 비판하고 임원 1명의 파견과 대대적인 재무정리 필요성을 강조했다.
 
오아슨사의 한 간부는 볼보의 요한슨 사장겸 CEO의 경영수완을 인정하면서도 보수적인 임원회의에 끌려가고 있다고 지적하는등 주주들 사이에서는 그의 보수적인 경영자세가 볼보의 성장을 저해되고 있다는 견해가 커지고 있다.
 
이러한 주주들의 움직임 배경에는 합종연횡이 난무하는 세계 트럭업계의 흐름이 자리잡고 있다.  볼보의 21% 대주주인 프랑스 르노도 볼보주의 보유는 전략적인 것은 아니라 재무적인 것이라는 견해를 보이고 있어 조만간 매각 가능성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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