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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유럽시장 공략에 승부수 띄운다.

  • 기사입력 2006.09.11 10:51
  • 기자명 이상원

기아자동차가 유럽시장 공략에 승부수를 띄웠다.
 
기아자동차는 지난 8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유럽지역 37개국 2천5백명의 딜러들이 참석한 가운데 ‘2006 기아차 범유럽딜러대회를 개최하고 미국을 제치고 최대 시장으로 떠오른 유럽시장 공략을 결의했다.
 
기아차는 유럽 공략을 위해 슬로바키아 질리나의 유럽 현지 공장을 가동하고 도어 해치백 준중형차인 씨드를 투입하며 유럽 판매와 디자인의 중심이 될 유럽법인 신사옥 건설로 생산, 차종, 판매 및 디자인 거점의 유럽 현지화 전략을 추진키로 했다.
 
현재 슬로바키아 질리나에 건설 중인 기아차 유럽 현지 공장은 건물 공사를 마치고 연말 본격 가동을 앞두고 있다. 연산 30만대 규모로 건설될 슬로바키아 공장은 기아차 유럽 공략을 위한 전략 차종들을 생산하게 될 예정이다.
 
기아차 유럽 공략의 선봉에 설 씨드는 유럽에서 가장 인기있는 5도어 준중형급 차량으로 유럽에서 생산되고 유럽형 디자인을 갖췄으며 오는 28일 파리모터쇼에서 첫 공개될 될 예정이다.
 
유럽 전략차종인 씨드 판매와 디자인의 중심이 될 기아차 유럽법인 신사옥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건설 중이며 내년 초 완공될 예정이다. 유럽법인 신사옥에는 마케팅, 판매, AS 부서 이외에도 기아차 단독의 유럽디자인연구소가 들어설 예정이다.
  
한편, 기아차는 올해 유럽시장에서 지난해의 31만9천245대보다 10% 증가한 35만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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