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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버섯 잘 먹으면 `보약` 잘못 먹으면 `독`

  • 기사입력 2006.09.18 08:12
  • 기자명 이상원

우리나라 가을철 산림에는 다른 계절보다 가장 많은 식용 버섯들이 자생하지만, 맹독성 버섯도 함께 자생한다. 따라서 가을철 독버섯 중독사고가 빈번히 발생한다.
 
우리나라에서 가을철에 채취되는 대표적인 식용버섯으로는 송이, 표고, 향버섯(능이), 느타리, 꾀꼬리버섯, 싸리버섯, 다색벚꽃버섯, 뽕나무버섯, 노루궁뎅이, 까치버섯 등으로 다양하다.
 
이들 버섯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좋아하여 한 두 번은 채취하여 식용한 경험이 있을 수 있는 것들이다.
그러나 가을철에는 위의 식용버섯 뿐만 아니라 맹독성 버섯들도 동시에 많이 발견되기 때문에 독버섯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산림청은 11일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버섯 중 10% 정도는 독버섯이라며, 야생버섯 식용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가장 문제가 되는 맹독성 버섯은 독우산광대버섯, 흰알광대버섯, 개나리광대버섯, 알광대버섯, 마귀광대버섯, 노란다발 등으로 산에서 채취한 야생버섯을 식용할 때는 채취자가 정확히 알고 있는 버섯만 식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버섯 전문가들은 독버섯 중독 사고는 우리가 독버섯에 대해 잘못 알고 있는 상식 때문에 기인하는 경우가 많다며 독버섯은 화려하고, 벌레가 먹지 않고, 소금물에 절이면 무독화 된다는 것 등인데, 이와 같은 상식이 모든 버섯에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가을철 식용버섯 vs 맹독성 버섯]
■ 식용버섯 ■
◇ 표고버섯, 송이버섯, 느타리버섯

◇ 싸리버섯, 뽕나무버섯, 향(능이)버섯

기와버섯, 영지버섯, 노루궁뎅이버섯

◇ 까치버섯, 꾀꼬리버섯, 다색벚꽃버섯


■ 맹독성 버섯 ■
◇ 마귀광대버섯, 노란다발, 독우산광대버섯

◇ 개나리광대버섯, 흰알광대버섯, 붉은사슴뿔버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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