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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비정규직노조, 20일부터 전면 파업 돌입

  • 기사입력 2006.09.19 07:14
  • 기자명 이상원

현대자동차비정규직노조가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에 대해 무효를 선언하고 오는 20일부터 전면파업에 들어갈 예정이어서 또다시 생산에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
 
현대차 비정규직노조는 박현제 노조위원장 등 기존 집행부가 지난 15일 회사측과 잠정합의한 올해 임단협 내용이 노조원들 기대에 미치지 못한데 대한 책임을 지고 지난 17일 전원 사퇴를 결정했다.
 
이에따라 비정규직노조는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했으며 이날 회의에서 기존 집행부가 도출한 잠정합의안을 폐기하고 20일부터 전면파업에 들어가기로 결정했다.
 
현대차 비정규직노조는 이번에 도출된 잠정합의안의 기본급 월 7만3천920원(시급 308원) 인상은 올해 법정최저임금 시급인상액인 380원에도 미치지 못하고,  2,3차 협력업체에 대해서도 같은 조건을 적용시키지 못했으며, 또 이번 파업으로 발생한 고소.고발 46명, 손배가압류 34명에 대한 구체적인 면책조차 합의하지 못했다며 잠정합의안을 파기했다.
 
한편, 현대차 비정규직노조는 지난 15일 현대차, 현대차정규직노조, 아산.전주 비정규직노조 등이 참여하는 3자교섭을 통해 노조전임자 인정 및 고용승계 등의 내용을 담고 있는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도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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