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쌍용차, 조직개편 약발 먹히나? 두달 연속 상승세

  • 기사입력 2007.02.01 15:49
  • 기자명 이상원

경영부진에 허덕이고 있는 쌍용자동차가 지난해 말 대대적인 조직 재정비에 나선 뒤부터 상승세로 돌아설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쌍용차는 지난 1월 한달 동안 SUV 모델의 판매 증가와 액티언의 수출 라인업 추가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에 비해 31.9%가 증가한 1만2천492대를 기록했다.

특히, 내수시장에서 5천352대를 판매, 전년 동기에 비해 무려 39.9%가 증가했으며 수출도 KD물량을 포함, 7천140대로 26.4%가 늘어났다.
 
쌍용차는 지난 12월에도 내수 6천534대, 수출 6천955대 등 총 1만3천489대를 판매하는등 두달 연속 1만2천대를 돌파했다.
 
쌍용차는 지난해 월별 판매량에서 10월 1만1천736대, 11월 1만1천169대등으로 전체 판매대수가 1만1천대 수준에 머물렀으며 특히 내수판매량은 3천500대 정도에 그치는 등 극심한 부진을 보였다.
 
이에따라 쌍용차는 지난해 12월 초 내수와 수출부문 임원들 대부분을 경질하고 글로벌 마케팅실을 신설, 외부로부터 새 인물을 수혈하는등 대대적인 조직개편 및 인사를 단행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지난해 조직개편 이후 업무흐름이 합리적인 방향으로 가닥을 잡아감에 따라 전 조직에 긴장감이 팽배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쌍용차 최형탁 사장은 내수시장에서 기존 모델의 상품성 개선을 통한 경쟁력 제고 및 영업 네트워크 강화와 각종 문화 공연 후원 및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수출에서는 액티언 해외 판매 본격화와 액티언스포츠의 신규 런칭 등에 집중, 실적 향상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