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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길림성 18개 학교 백두산이름 따 개명

  • 기사입력 2007.02.05 08:57
  • 기자명 이진영

중국의 백두산 자국 편입작업이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중국정부는 지난 1월30일 길림성 창춘시 장백산(백두산)보호개발관리위원회 사이트를 통해 1통의 문서를 공개했다.
 
이 문서의 내용은 2006년 7월부터  길림성 내 18개 학교이름을 변경했다는 내용으로 이 18개 학교는 모두 장백산 부근에 위치해 있는 학교들이다.
 
변경된 학교명은 매우  다양하며 이 가운데  모 임업 고급중학교는 장백산 제1고급 중학교로, 또 무송현 제7고급 중학교는 장백산 제2고급 중학교로 이름이 각각 바뀌었다.

장백산보호관리발위원회측은  학교이름 변경 이유에 대해 지역관리를 위해 통일시켰다고 변명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중국언론들은 관리위원회측이 장백산의 중국귀속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한 의도라고 지적하고 있다.
 
장백산에는  낙차가 무려 68m에 달하는 동북지방 최대의 장백폭포가 있다. 이 폭포는 송화강의 근원이 되는 폭포로 겨울철에는 얼어붙지만 폭포 북쪽의 옆에서부터 물이 솟아나오면서 얼음폭포와  함께 짙은 안개가 형성, 장관을 이루고 있다.

장백산으로 불리는 이 산은 표고 2천744 m의 화산으로 북한과 남한은 백두산이라고 부르고 있다 

한편, 지난 1월31일, 한국의 쇼트트랙 대표단 선수들이 돌연 '백두산은 한국의 영토'라고 쓰여진 A4크기의 종이 7매를 내걸어 한국과 중국간에 외교마찰이 일고 있다. 
 
창춘시에서 개최된 제6회 동계 아시아 대회 여자 3000m 쇼트트랙 시상식에서, 한국 대표단의 선수들이 돌연 '백두산은 한국의 영토'라고 쓰여진 A4 크게의 종이 7매를 펼쳐들었다.
 
이에대해 지난 2월1일 중국외교부는 한국 대사관측에 강력 항의를 했으며 북한측은 이번 사태에 대해 침묵을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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