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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각 중인 크라이슬러, 미국 미시건주에 제2공장 건설?

  • 기사입력 2007.04.19 08:59
  • 기자명 이진영

매각작업이 진행중인 크라이슬러가 미국 미시건주에 제2공장을 건설한다고 밝혀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지난 18일 다임러크라이슬러가 매각교섭을 본격 진행중인 북미의 크라이슬러부문이, 미국 미시간주에  제2공장을 신설키로 했다고 보도했다.
 
크라이슬러는 판매확대를 위해 준비한 30억달러의 일부를 공장 건설비로 전용, 연료효율성이 좋은 차량 생산을 확대키로 했다. 
 
이 보도에 의하면 크라이슬러는 미시간주 트렌톤에 엔진공장을, 같은 주 메리즈빌에 차축공장을 각각 건설하는 계획을 진행중이다.
 
제2공장 건설은 크라이슬러가 진행하고 있는 연료효율성이 좋은 자동차 판매확대를 위한 경영전략의 일환으로 보여진다. 트렌톤의 신엔진공장에서는 휘닉스프로젝트로 명명된 V6엔진 신시리즈를 생산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메리즈빌 차축공장은 지난 1917년 건설된 디트로이트공장을 개축하는 형태로, 진행되며 약 7억달러를 투자, 약 900명을  신규로고용한다.
 
디트로이트 공장 종업원은 현재 1천600명 정도이며 메리즈빌 신공장에서는 로보트를 도입, 적은 노동력으로 생산 규모를 유지할 예정이다.
 
이 보도에 의하면, 크라이슬러는 매각교섭에 관계없이 공장의 경쟁력을 높이는 개혁을 계속해  생산력이나 비용경쟁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크라이슬러는 재고확대와 주력제품인 경트럭, SUV의 판매부진으로 지난 2006년 약 15억달러의 영업 적자를 계상했으며 이 때문에 공장폐쇄와 함께 1만3천명의 인원감축 등 정리해고계획을 진행, 오는 2008년까지 흑자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크라이슬러 인수전에는 투자펀드회사인 블랙 돌그룹, 서베라스그룹, 캐나다 자동차부품업체인 마그나 인터내셔널 등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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