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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쓰비시차, 전기자동차용 고성능 리튬이온 배터리 본격 양산

  • 기사입력 2007.05.09 08:48
  • 기자명 이진영

일본 미쓰비시자동차가 미쓰비시상사, GS유아 코퍼레이션과 합작으로 전기자동차(EV)에 사용가능한 대용량 고성능 리튬이온배터리를 양산하는 합작회사 설립을 위한 구체적인 협의에 들어갔다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다.
 
이들 3사는 올해 안으로 리튬이온 배터리를 생산하는 합작회사의 설립. 가동을 목표로 잡고 있다.
 
신설될 합작회사의 자본금은 30억엔(240억원) 정도이며 출자비율은 미쓰비시자동차가 15%, GS유아사가 51%, 미츠비시상사가 34%의 지분을 각각 보유할 예정이다.
 
이 회사의 본사는 GS유아의 교토 본사 내에 두며 1단계로 30억엔을 투자, GS유아 본사 공장 내에 연산 20만개의 리튬이온 배터리의 양산라인을 설치, 2009년까지 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대형 리튬이온 배터리는 자동차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필요로 하고 있어 세계 주요업체들이 시장선점을 위해 치열한 각축을 벌이고 있다.
 
 GS유아는 대형 리튬이온 배터리 제조부문에 상당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사업확대를 위해 이번에 미쓰비시상사, 미쓰비시자동차와 제휴, 대용량 리튬이온 배터리 대량생산에 착수하게 됐다.
 
합작회사가 생산할 리튬이온 배터리는 GS유아사가 현재 일본에서 생산하고 있는 대형 리튬이온 배터리인 LIM시리즈를 베이스로 한 것으로 구조나 전극 재료 등을 재 검토, 에너지 밀도와 출력밀도를 대폭 향상시켜 하이브리드카 전용 전지보다 용량이 10배이상 커 전기차에 매우 적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배터리는 미쓰비시자동차가 오는 2010년까지 시장투입을 목표로 하고 있는 차세대 전기자동차 i MiEV(아이 미브)에 공급될 예정이며 향후 다른 자동차메이커에도 공급을 계획하고 있다.
 
또, 이 배터리는 에너지 전환이 매우 빠르고, 전력회사에서 검토하고 있는 급속충전에도 대응하며 특히, 가정에서 충전할 수 있는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카(P-HEV)에도 사용이 가능하다.
 
한편, 닛산자동차는 지난 4월 NEC와 공동으로 리튬 이온 배터리를 생산하는 합작회사를 설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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