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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정부, 2030년까지 전기자동차 일반에 보급

  • 기사입력 2007.05.29 10:36
  • 기자명 이진영

일본정부가 최근 오는 2030년까지 전기자동차를 일반에 보급키로 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중장기 차세대 연료차 개발전략을 발표했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지난 28일, 환경을 배려한 차세대 자동차와 차세대 연료의 도입을 위한 중.장기 전략을 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산업계와 학계, 관계가 제휴, 기술혁신을 통해 오는 2015년까지 바이오연료 가격을, 현재의 3분의1 이하인 리터당 300원 이하로 인하하고 2030년까지 전기자동차를 일반에 본격 보급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이 계획은 일본정부가 6월 중순에 각의에서 결정할 예정인 경제재정운영과 구조개혁에 관한 기본방침에 포함될 예정이다.
 
이산화탄소(CO2)를 배출하지 않는 전기자동차 보급에 대해서는 제조비용 감축과 주행거리 연장이 주요 과제이며 현재는 대당 약 1000만엔인 구입가격을 2030년까지 300만엔대 이하로 낮추고 1회 충전으로 주행 가능한 거리도 현재의 100km에서 500km로 가솔린차와 같은 수준으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잡고 있다. 또,  충전소 확보를 위한 제도 정비도 동시에 진행할 계획이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또, 연내에 산업계, 학계, 관계가 공동으로 바이오 연료 기술혁신 협의회를 구성, 일본에서 대량으로 조달 가능한 벼짚 등을 원료로 비교적 싼 바이오 연료를 제조하는 기술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바이오 연료는 식물을 원료로 하는 자동차 연료로 옥수수 등에서 만들어지는 바이오 에탄올, 식용유로부터 만들어지는 바이오 디젤유 등이 있다.
 
이는 가솔린이나 경유와 혼합해 사용하는 경우가 많지만, 그대로도 사용할 수도 있다. 원료인 식물 자체가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있기 때문에, 태웠을 때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거의 없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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