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뉴스Q

기사검색

본문영역

“PHEV, 진짜 전기차보다 더 매력적? 볼보 XC60, EV모드로만 57km 주행

2022. 06. 23 by 이상원 기자
볼보 XC60 PHEV

[M 투데이 이상원기자]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 공급난이 심각해지면서 전기차를 대신하는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정부 보조금을 통해 아이오닉5나 EV6 같은 전기차를 구매하려면 최소 1년 이상은 기다려야 한다.

게다가 전기차는 전 세계적인 붐을 타면서 수요가 몰리고 있지만 충전 인프라 문제 등으로 여전히 소비자들은 전기차에 대한 확실한 믿음을 갖지 못하고 있다.

니켈, 리튬 등 배터리 소재 가격 급상승으로 인한 전기차 가격 상승 역시 소비자들이 선뜻 결정을 내리지 못하게 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는 게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차량이다. 치솟는 기름값과 충전 걱정 없이 맘 편하게 탈 수 있는 차가 바로 플러그인하이브리드다.

최근에 출시되는 PHEV 차량은 EV모드(배터리 주행) 주행거리가 50-60km, 길게는 90km에 달하기 때문에 출퇴근은 물론, 웬만한 거리는 기름 한 방울 사용치 않고 운행이 가능하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당분간은 엔진차와 전기차 사이에서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차량이 대세로 자리잡을 것이란 관측을 조심스럽게 내놓고 있다.

실제로 미국과 유럽 등 일부 시장에 투싼과 싼타페 PHEV를 판매하고 있는 현대자동차는 올 1-5월 기간에 전년 동기대비 무려 37%나 증가한 2만25대를 판매했다.

최근에 등장하는 PHEV는 단순히 엔진을 보조해주는 역할에서 벗어나 엔진과 함께 동력원의 새로운 축으로 순수 배터리 전기차를 대신하고 있다.

이 같은 경향으로 인해 볼보나 메르세데스 벤츠, BMW 등 주요 수입차 브랜드들은 최근 들어 PHEV 투입을 크게 늘리고 있다.

BMW는 현재 3, 5, 7시리즈와 X3, X5 등 5개 주력차종에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을 투입하고 있고, 메르세데스 벤츠도 E클래스와 GLC, GLE 및 쿠페모델을 판매하고 있다.

벤츠, BMW와 함께 볼보도 PHEV 투입에 적극적이다. 볼보는 지난 4월 국내시장에 XC90, S90, XC60 리차지 등 3개 모델을 한꺼번에 쏟아냈다.

이 중 주력인 볼보 XC60 리차지는 최고 인기 차종이다. 2022 XC60 PHEV는 배터리 용량과 모터 출력을 늘리면서 전기차 요소를 대폭 강화했다.

XC60 PHEV는 배터리 용량이 기존 11.6㎾h에서 18.8㎾h로 커져 EV모드 주행거리가 35km에서 57km로 대폭 늘었다. 웬만한 거리는 배터리로만 운행할 수 있다.

배터리로만 주행할 경우, 한달 전기요금은 채 10만원이 되지 않는다. 요즘같은 고유가 상황에서는 최고의 선택이다.

XC60 리차지 PHEV는 또, 50마력을 높인 e-모터 덕분에 최고출력 455마력, 최대 토크 72.3㎏·m의 파워로 무서운 가속력을 발휘한다. XC60 PHEV의 판매가격은 8,570만 원부터다.

함께 출시된 신형 XC90 T8과 S90 T8의 EV모드 주행거리나 모터 출력 등은 XC60과 비슷하다. XC90 PHEV의 시판가격은 1억1,270만 원, S90 T8은 8,740만원이다.

이들 3개 모델 모두 최상위 트림인 ‘얼티메이트 브라이트’로 바워스&윌킨스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오레포스 크리스탈 기어 노브, 클린존 인테리어 패키지, 볼보 최신 운전자 지원 시스템 등이 기본으로 장착된다.

이들 차량은 남산터널 혼잡통행료 면제와 고속도로통행료 일부 감면, 전국 공영주차장 50% 할인 등 친환경차 혜택도 누릴 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기사 댓글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