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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의 골칫거리 '히든도어'가 의외의 보안 기능으로?

2022. 06. 23 by 이정근 기자

미국 전기차 제조사 테슬라는 수 많은 사람들에게 다양한 이유로 찬사를 받기도 하지만 반대로 불만과 욕을 먹기도 한다.

그중 대표적인 것이 바로 도어 핸들이다. 최근에는 트렌드가 돼있지만 테슬라는 2012년부터 모델 S에 플러시 타입의 도어 핸들을 사용해왔다. 이 도어 핸들은 평상시에는 보이지 않다가 타고 내릴 때 튀어나오는 형식이다.
 
그동안 테슬라 오너들은 다양한 오류를 찾아냈고 문제점들을 지적해왔다. 예를 들면, 겨울에 얼어서 도어 핸들이 나오지 않거나, 기계적 고장으로 작동이 안 되거나, 특히 사고 시 탈출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바깥에서 도어 핸들을 활용할 수 없는 사례들이 대표적이다

 

그런데 의외로 이런 불편함이 때로는 도움이 되기도 한다.

 

뜻밖의 상황에서 훌륭한 보안장치가 된다?

미국에서 있었던 실제 사례를 보면 바로 이해가 간다. 도로 주행 중 다른 운전자와 시비가 있었고 다른 차량의 운전자가 화를 내며 테슬라의 도어를 두드리고 열려고 시도한다.

그런데, 뜻밖에도 테슬라의 도어 핸들은 평소에는 나와있지 않아 도어 핸들을 찾지 못한 운전자가 당황하며 어쩔 줄 몰라 하는 사이 테슬라 운전자는 유유히 현장을 빠져나간다.

출처: 트위터 Wham Baam Teslacam / @WhamBaamYT
출처: 트위터 Wham Baam Teslacam / @WhamBaamYT
출처: 트위터 Wham Baam Teslacam / @WhamBaamY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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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트위터 Wham Baam Teslacam / @WhamBaamYT
출처: 트위터 Wham Baam Teslacam / @WhamBaamYT

                                                                                              

<트위터 영상확인하기>

 

화가 잔뜩 오른 다른 차의 운전자가 차량에 접근했을 때 플러시 타입 도어 핸들은 의도치 않게 훌륭한 보안장치로서의 역할을 한다. 당연히 거의 모든 자동차에는 도어록 버튼이 있으며, 이 테슬라 역시 도어록이 작동한 상태였을 것이다.

다만, 전통적인 형태의 도어 핸들이었다면, 그 운전자는 도어 핸들을 거칠게 당기거나 차에 매달리거나 또는 도어 핸들이 손상될 수도 있는 상황이었을지도 모른다.

화가 난 운전자가 이런 상황을 만났다면? 아마 당황스럽고 황당해서 머리끝까지 오른 화가 순식간에 사라지지는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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