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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
차값보다 더 비싼 싱가포르 COE(차량취득권리증). 사상 첫 1억원 넘었다.
2022. 07. 22 by 이정근 기자
출처 : 싱가포르 관광청
출처 : 싱가포르 관광청

싱가포르는 작은 도시국가다. 그래서 자동차를 무한정 등록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그래서 싱가포르는 전 세계에서 자동차 구매하기 어려운 국가 중 하나다. 싱가포르 에서는 돈이 많다고 무작정 자동차를 구매할 수 없다. 자동차를 구매하기 위해서는 COE(Certificate of Entitlement)라는 것을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COE는 구매하고자 하는 차량의 세그먼트에 맞는 자동차 소유 권한을 말하는데, 이마저도 평생이 아닌 10년간의 권리를 구매해야 자동차를 살 수 있다. 물론 10년이 지나면 5년 또는 10년 단위로 연장하거나 권리를 반납하고 차량 등록을 취소시킬 수도 있다.

여기서 아주 재미있는 광경이 펼쳐진다. 바로 이 COE를 경매를 통해 구해야 한다는 것이다. 보통 싱가폴에서는 매월 2회 COE 경매가 이루어진다. 이 경매를 통해 가격이 2번 변한다. 즉, 같은 모델이라도 매달 2번은 가격이 달라진다는 이야기다.

이 경매 방식도 조금 특이한데, COE 기준 가격보다 높은 가격에 사면 그 차액은 구매자에게 전가하지 않지만, 만약 반대로 가격이 아주 많이 떨어질 경우에는 구매자에게 차액을 환불해줘야 한다.

또한 싱가폴 정부가 발행하는 COE의 수량이 줄어드는 추세인 요즘은 가격이 계속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갑자기 COE 가격이 떨어질 수도 있어 경매의 추이를 잘 볼 필요가 있다. 

COE의 가격을 구분하는 기준은 5개 카테고리로 나뉘는데, A는 1,600cc 이하, 130hp 이하, 110kW 이하의 출력을 내는 전기차로 구분되고, B는 1,600cc이상, 130hp 이상, 110kW 이상 출력을 내는 전기차로 분류된다. C는 상용차, E는 모터사이클이며, 모든 차종에 사용할 수 있지만 주로 중대형 차량 구매자들이 원하는 오픈 카테고리인 E가 있다.

싱가포르의 COE 가격이 얼마나 변했는지 싱가포르 육상교통청 자료를 보면 알 수 있다. 2017년부터 2022년까지 5년만에 얼마나 가격이 상승했는지 살펴보자.

카테고리 COE 프리미엄(2017년)
싱가포르 달러(SDG) 기준
COE 프리미엄(2022년)
싱가포르 달러(SDG) 기준
A 49,430 92,100
B 50,621 110,500
C 49,810 76,001
D 8,801 11,400
E 51,000(약4천8백만원) 110,524(약 1억원)
출처:현대자동차 싱가포르 홈페이지
출처:현대자동차 싱가포르 홈페이지
출처:현대자동차 싱가포르 홈페이지
출처:현대자동차 싱가포르 홈페이지

 

 예를 들어, 싱가포르에서 싼타페 하이브리드를 구매하려면 싼타페 하이브리드 가격이 약2억원 정도 하는데 최소한 9천만원 - 1억원에 달하는 COE를 확보해야 구매가 가능해지는 셈이다. 이 외에도 세금, 보험등을 더하면 싼타페 한대 구매하는데 최소 3억원 이상이 필요하다.  

현재 COE 경매 가격은 2022년 7월 기준이다. 8월 - 10월에는 쿼터가 더 감소될 것으로 보여 COE 가격은 더욱 가파르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게 되면 싼타페 하이브리드를 구매하는 가격도 더욱 상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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