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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 수소버스 도입 모색 현대차, 독일 뮌헨서 수소전기버스 시범 운영

  • 기사입력 2021.06.25 17:15
  • 최종수정 2021.11.29 13:25
  • 기자명 최태인 기자
독일 뮌헨에서 시범 운영될 현대차 수소전기버스 일렉시티 FCEV.

[M오토데일리 최태인 기자] 현대자동차가 독일에서 수소전기버스를 시범 운행한다.

25일(현지시각) 현대차 유럽법인은 배출가스 제로 버스를 유럽 시장에 도입할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앞으로 몇 주 동안 독일의 버스운송업체들과 협력해 수소전기버스 버스를 시범운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최근 버스운송업체 2곳에 수소전기버스인 일렉시티 FCEV를 각 1대씩 전달했다. 이들은 독일 뮌헨에서 운영하는 노선에 일렉시티 FCEV를 투입해 승객을 태울 예정이다.

현대차는 이들까지 포함해 올해 총 4개의 버스운송업체와 일렉시티 FCEV 시범 운행을 진행해 승객과 기사들의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수소전기버스가 상용 운송을 위한 실행 가능하고 효율적인 솔루션으로 입증될 것으로 현대차는 기대하고 있다.

일렉시티 FCEV는 전장 10,995mm, 전폭 2,490mm, 전고 3,420mm이며 90kW 수소연료전지 2개로 구성된 180kW 대용량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이 탑재돼 언덕이 많은 도로 조건에서도 충분한 추진력을 제공한다. 지붕에는 5개의 수소탱크가 있어 1회 충전으로 500km 이상 주행할 수 있는 34kg의 수소를 담을 수 있다.

현대차는 수소전기버스 1대가 1km를 달리면 4.863kg의 공기를 정화할 수 있으며 연간 약 10만km를 주행한다고 가정하면 총 48만6,300kg의 공기 정화가 가능하고 이는 성인(몸무게 64kg 기준) 약 85명이 1년 동안 깨끗한 공기를 마실 수 있는 양이라고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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