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 첫 폐배터리 재활용 상업공장, 해외 배터리 생산기지에 세워질 듯
SK이노 첫 폐배터리 재활용 상업공장, 해외 배터리 생산기지에 세워질 듯
  • 박상우 기자
  • 승인 2021.08.13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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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신규사업인 폐배터리 재활용(BMR, Battery Metal Recycle) 사업을 육성하고 있는 가운데 BMR 첫 공장을 해외에 건설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SK이노베이션은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을 육성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은 전기차의 동력원으로 수명이 다한 배터리를 활용하는 사업으로 폐배터리를 분해해 리튬, 코발트, 니켈 등 희귀 금속을 추출하는 배터리 재활용(Recycling) 하거나 ESS 배터리로 활용하는 재사용(Reuse) 한다.

생산 과정에서 발생한 폐배터리나 부산물 내 원재료는 상당수 보존이 가능하며 이를 재추출해 사용할 수 있다. 또 전기차용 리튬이온배터리는 에너지 밀도가 높아 사용 후에 성능이 저하되더라도 원재료 재추출이나 ESS로 재사용이 가능하다.

업계에서는 글로벌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이 2019년 기준 15억달러(1조 6,500억원)에서 2030년 181억달러(약 20조원) 규모로 10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에서 배터리를 캔다는 목표 아래 그간 축적된 정유공장 운영 기술을 바탕으로 수산화 리튬 회수 기술을 자체 개발해 54건의 특허를 출원해 놓은 상태다. 이를 활용하면 최초 리튬 채굴 시 발생하는 탄소를 40~70%까지 줄일 수 있다.

그 일환으로 SK이노베이션은 최근 BMR 파일럿 플랜트를 가동하는데 성공했다. 파일럿 플랜트는 주로 새로운 기술에 대한 학습을 ​​목적으로 새로운 생산 기술을 사용하거나 소량의 새로운 기술 기반 제품을 생산하는 사전 상업 생산 시스템이다.

현재는 대전 환경과학연구원에 데모 플랜트를 짓고 있으며 이르면 올 연말 가동을 시작해 내년부터 상업성 체크를 진행할 예정이다. 데모 플랜트는 대량 양산 이전에 생산성 등 상업화를 검증하는 것이다.

데모 플랜트 가동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면 SK이노베이션은 이를 토대로 2024년부터 국내외에서 상업생산을 개시한다는 계획이며 첫 상업공장은 미국, 유럽, 중국에 있는 현지 배터리 생산 공장 중 한 곳에 세울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 측은 “올 연말에 데모플랜트가 완공되는데 이 데모플랜트를 가동한 후 생산성이 나오면 상업공장 관련 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이를 통해 2025년 기준 연간 30GWh의 배터리를 재활용해 이 사업에서만 약 3,000억원의 EBITDA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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