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메리바라 회장, 2년 연속 CES 기조연설자로. 어떤 전략 내놓나?
GM 메리바라 회장, 2년 연속 CES 기조연설자로. 어떤 전략 내놓나?
  • 이상원 기자
  • 승인 2022.01.03 16: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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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의 메리바라회장이 2년 연속으로 CEO(가전박람회) 기조연설자로 나선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제너럴모터스(GM)의 메리 바라(Mary Barra) 회장 겸 CEO가 세계 최대 기술 전시회인 ‘2022 CES’의 기조 연설 무대에 오른다.

메리 바라 회장은 5일 행사를 통해 GM의 차량 기술 로드맵을 공유하고 탄소 배출 제로 비전을 위해 설계된 GM의 쉐보레 실버라도 EV를 공개하며 차세대 전기차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메리 바라 회장은 2021년 1월에 열린 CES 2021에서 기조 연설자로 나서 GM의 전 전동화 미래 실현을 위한 다양한 신규 사업 계획 및 전략을 공개한 바 있다.

GM은 전기차 대중화를 가속화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새로운 마케팅 캠페인인 ‘Everybody In’을 시작하는 한편, 자율주행 수직이착륙 항공기 ‘VTOL’의 컨셉 공개 등을 통해 모빌리티 기업으로서 입지를 다지고 전기차 미래로의 전환에 본격적으로 속력을 내기 시작했다.

이후 GM은 투자 확대 및 신규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교통사고 제로, 교통체증 제로, 탄소배출 제로를 포함한 트리플 제로 비전 실현을 위한 글로벌 전략 추진을 가속화하며 하드웨어 플랫폼 얼티엄(Ultium), 소프트웨어 플랫폼 얼티파이(Ultifi)를 통해 플랫폼 혁신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이와 함께 자율주행 시장에서도 자회사 크루즈(Cruise)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자율주행기술 상용화를 이끌어가고 있다.

또, GM은 고속 운전용 핸즈프리 운전자 보조 시스템인 수퍼 크루즈와 더불어, 지난 10월, 95% 핸즈프리 운전을 가능하게 하는 울트라 크루즈를 공개했다.

울트라 크루즈는 도로의 교통 신호를 포함한 장치에 반응해 도로의 속도 제한을 따르고, 내비게이션이 안내하는 경로에 따라 자동으로 차선을 변경, 좌회전 및 우회전을 하며, 가까운 물체 회피 및 주차까지 지원한다.

GM은 울트라 크루즈를 오는 2023년부터 캐딜락의 주요 차량부터 적용해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GM은 운송 및 관련 서비스를 통한 신규 비즈니스 창출을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특히, 신규 사업 중 하나인 브라이트드롭은 미국의 주요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성공적으로 구축하며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브라이트드롭은 전기차 업계 최초로 운송 및 물류 회사가 상품을 보다 효율적 운송할 수 있도록 하고, 단순한 물류 배송용을 넘어 대형 물류 산업과의 협업을 위해 개발됐다.

GM은 최근 페덱스 익스프레스(Fedex Express)와 계약한 500대 중 첫 5대의 전기 상용차를 인도했으며, 이는 미국 내 두 주요 기업이 협력해 배송 차량을 전기차로 전환한 것으로, GM의 2040년까지 탄소 중립이라는 목표를 달성하는 데 있어 크게 기여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아울러, GM은 현재 미국 최대 통신기업 중 하나인 버라이즌(Verizon)으로 브라이트드롭 파트너십을 확장하고 있다.

GM은 올 한 해 자동차를 넘어 철도, 트럭, 항공 우주 산업 및 해상산업까지 영역을 확장하며 전 모빌리티 산업을 통틀어 경쟁력을 넓혀나가고 있다.

GM은 미국의 기관차 제조 기업 웹텍(Wabec)과 협력해 철도 산업을 위한 얼티엄 배터리 및 하이드로텍(HYDROTEC) 수소 연료전지 솔루션 관련 사업을 확장하고, 통합 기내 항공기 시스템 공급업체 리브헤어-에어로스페이스(Liebherr-Aerospace)와 항공기용 수소 연료전지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이에 더해, 최근 전기 보트 모터 제작 회사인 퓨어 워터크래프트(Pure Watercraft)의 지분 25%를 인수하고, 나사(NASA) 아르테미스(Artemis) 프로젝트에 록히드 마틴과 함께 참여해 달 표면을 달리는 달 탐사용 전기차를 만든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한편, GM은 12월, 앞으로 기존에 내연기관으로 만들어진 특수차량, 상용 장비와 해양 장비를 부품 교환을 통해 전동화하는 변환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2020년 10월, 쉐보레는 전기 모터와 배터리 패키지 등으로 구성돼 오래된 차량을 전기차로 바꿀 수 있게 하는 일렉트릭 커넥트(Electric Connect)와 크루즈 패키지(Cruise Package), 이른바 '이크레이트'(eCrate)를 선보인 바 있다.

이는 GM의 전기차 기술을 애프터마켓 시장에 가져와 기존 내연기관 차량을 전기 구동 차량으로 바꾸는 것으로, 최근, 북미 자동차 엔지니어링 회사 링겐펠터(Lingenfelter)가 쉐보레의 클래식카 엘 카미노(El Camino)에 이크레이트를 성공적으로 설치한 컨셉트 카를 공개한 바 있다.

GM은 또, 이크레이트 기술 적용의 범위를 기존 포트폴리오 이상으로 확장하는 새로운 사업 모델을 구축함으로써 전동화 성장을 주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항공 우주 및 방산업체 텍스트론(Textron Inc.)과 합작해 화물 트랙터, 항공기 화물 벨트 로더 등 내연기관 특수 차량을 위한 전기 부품을 공급하고, 기존 GM 마린(GM Marine)을 비롯해 퓨어 워터크래프트(Pure Watercraft)와 함께 전기 선박을 개발 및 상용화할 예정이다. GM은 이 전동화 사업을 통해 2030년까지 200억 달러(약 23조8천억 원)의 수익을 창출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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