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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그룹, 럭셔리 튜닝 전문브랜드 알피나(Alpina) 인수

  • 기사입력 2022.03.11 13:04
  • 최종수정 2022.03.11 13:06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알피나가 만든 BMW 튜닝카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BMW그룹이 럭셔리 튜닝 전문 브랜드인 알피나(Alpina)를 인수한다.

BMW그룹 피터 노타(Pieter Nota) 최고 영업 책임자(Chief Sales Officer)는 10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BMW가 알피나 상표권을 획득했다”며 “전통적인 브랜드의 장기적 존재를 미래 지향적인 방식으로 형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양 측은 인수 조건 등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알피나 인수로 BMW그룹 산하 브랜드는 BMW와 미니, 롤스로이스 등 4개 브랜드로 늘어나게 됐다.

알피나는 1960년대부터 BMW 튜닝과 모터스포츠 분야에서 활약해 왔으며, 1978년부터 BMW 차량을 기반으로 하는 고출력. 프리미엄 알피나 자동차를 만들어 판매해 왔다.

알피나는 현재 300명 가량의 직원이 근무 중이며, 지난해에 약 2,000대의 차량을 판매했다.

알피나는 최근 빠르게 전개되고 있는 전기이동성으로의 전환과 늘어나는 법적 요구사항 등의 문제로 결국 자체 성장을 포기하고 BMW로의 매각을 결정한 것으로 보여진다.

알피나는 매각 이후에도 차량 유지 보수 및 예비 부품 사업은 계속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BMW는 향후 알피나 브랜드 차량을 자체적으로 개선할 예정이며, 2025년 말까지 일부 알피나 직원들을 BMW나 파트너사로 전직시키는 등 조직도 대폭 축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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