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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800km 주행. 5분 만에 150km 충전. 푸조 ‘푸조인셉션컨셉트’ 공개

  • 기사입력 2023.01.06 12:31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푸조가  '2023 국제가전박람회(CES)'에서 브랜드의 미래 비전을 구체화한 ‘푸조인셉션컨셉트’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푸조가  '2023 국제가전박람회(CES)'에서 브랜드의 미래 비전을 구체화한 ‘푸조인셉션컨셉트’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M 투데이 이상원기자] 프랑스 푸조가 5일(현지시각) 미국라스베가스에서 개막한 '2023 국제가전박람회(CES)'에서 브랜드의 미래 비전을 구체화한 ‘푸조인셉션컨셉트’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린다 잭슨 푸조CEO는 2030년 최고의 전기차 브랜드를 목표로 하는 푸조브랜드의 비전과 함께 이를 가장 구체적으로 구현한 푸조인셉션컨셉트를 소개했다.

린다 잭슨 푸조CEO는 “푸조는 올해부터 모든 라인업에 전동화를 적용하고, 향후 2년간 순수 전기차 5종을 새로 출시할 예정”이라며 "2030년까지 푸조를 유럽 최고의 전기차 브랜드로만드는 것이 목표로 이는 오늘 새로운 시대의 시작을 알리는 푸조인셉션컨셉트로 구현 된다”고 말했다.

푸조인셉션컨셉트의 ‘인셉션(INCEPTION)’은 라틴어로 ‘시작(Inceptio)’을 의미 한다.

푸조는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는 푸조의 엄중한 선언과 의지를 담고 있으며, 독창적인 기술과 독점적인 자동차 경험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푸조인셉션컨셉트는 푸조브랜드 고유의 고양이스러운 외관을 유효하게 가져가면서도, 새로운시대를 위한 재해석을 가미했다. 새로운 디자인 언어는 2025년부터 차기 푸조차량에 도입될 예정이다.

외관은 전면에서 루프, 후면까지 이어지는 거대한 유리표면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유리표면은 특수처리를 통해 열 및 자외선 차단문제를 해결했다. 프론트페시아는 3개의 상징적인 발톱이 통합된 올 뉴 푸조라이트시그니처를 채택했으며, 전체 프론트그릴과 시그니처부품을 하나로 통합하고 센서를 내장했다. 중앙에는 3D 발광효과가 있는 로고가 빛을 낸다.

독특한 디자인의 도어는 커뮤니케이션에 활용 된다.

도어를 수평으로 가로지르는 플래시스크린의 형태를 띤 테크바(TECH BAR)가 적용되어 운전자와 승객이 접근할 때 차량 외부로 각기 다른 메시지를 내 보낸다.

독특한 디자인의 푸조인셉션컨셉트
독특한 디자인의 푸조인셉션컨셉트

일반적인 환영 및 환송메시지와 더불어 배터리 충전 수준도 표시해 준다. 운전자를 인식해 각탑승자가 원하는 실내설정이 가능하게 해 준다.

푸조인셉션컨셉트는 스텔란티스그룹의 순수 전기차 플랫폼(BEV-by-design) 중 하나인 ‘STLA 라지(Large) 플랫폼’을 기반으로 설계됐다.

전동화를 위해 설계된 해당 플랫폼은 실내를 완전히 재구성하는 주요한 차이를 형성한다. STLA 라지플랫폼은 길이가 5m에 달하면서도 낮고 효율적인 실루엣을 제공한다.

그랜드투어러를 위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인테리어 또한 색다른 주행경험을 선사하도록 시트배치를 새롭게 했다.

높은 벨트라인은 안전 받침대 역할을 하며, 시트를 낮게 설치해 전좌석에 보다 넓은 공간을 제공한다. 탑승객들은 다이내믹한 드라이빙과 휴식 등의 상황에 맞는 승차감을 즐길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실내에서 더 이상 대시보드를 찾아보기 힘들게 됐다는 점도 혁신적인 요소로 꼽힌다.

최소한의 기능만 남은 콕핏을 운전자 기준 아래쪽에 설치해 운전자에게 탁트인 시야를 제공한다.

푸조는 차세대 아이-콕핏을 통해 선보일 '하이퍼스퀘어컨트롤시스템'도 공개했다.

해당 시스템은 고전적인 스티어링휠과 버튼을 모두 대체하고, 중앙에 장착된 화면과 각 모 서리에 위치한 원형의 모듈을 통해 제어된다.

여기엔 스텔란티스의 STLA 스마트콕핏 기술 플랫폼이 포함된다. 차세대 아이-콕핏은 주행시 차량 주위 모든 방향에서 접근하는 보행자의 정보를 원형 디스플레이로 제공해 주는 ‘Halo 클러스터’와 결합된다.

레벨4 수준으로 자율주행 전환시에는 하이퍼스퀘어가 사라지고, 대신 대형 파노라마스크린이차량 하단에서 나와 새로운 주행경험을 선사한다.

순수 전기차인 푸조인셉션컨셉트는 800V 시스템이 적용됐으며, 100kWh급 배터리 탑재로 한번 충전으로 최대 800km를 주행할 수 있다.

효율성은 100km당 12.5kWh에 불과할 정도로 뛰어나며, 배터리는 1분에 30km, 5분에 150km까지 충전이 가능하고, 케이블 없이 무선충전도 가능하다.

전. 후면에 부착된 두 개의 전기모터는 4륜구동으로 다이내믹한 드라이빙을 제공한다. 총 출력은 680마력(500kW)으로,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는 3초 이내에 도달한다.

마티아스호산(Matthias Hossann) 푸조 디자인 디렉터는 “푸조는 변화하고 있지만, 푸조인셉션컨셉트는 여전히 푸조로 남아 있다. 밝은 빛으로 가득한 푸조인셉션컨셉트는 2030년까지 푸조의 탄소발자국을 50% 이상 줄이려는 우리의 목표를 보여주는 동시에, 운전의 공간적 경험을 재창조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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