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 투데이 임헌섭기자] 러시아에서 최대 20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원자 배터리가 개발됐다.
러시아 국립연구기술대학인 MISIS는 최근 최대 20년까지 작동할 수 있는 소형 원자핵 배터리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MISIS는 이 배터리는 3D 구조로, 소스 β이 붕괴하는 동안 방출되는 에너지를 전기 에너지로 10배 이상 증대시켜 배터리를 더 컴팩트하게 만들고 비용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게 한다고 설명했다.
MISIS 세르게이 레고틴(Sergey Legotin) 반도체 전자 및 반도체 물리학과 부교수는 “이 설계는 궁극적으로 고가의 방사성 동위원소를 현명하게 사용함으로써 소스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원자 배터리는 우주, 물속 또는 높은 고도에서 비상 전원 및 온도 조절기와 같은 극한 조건에서도 다양한 용도로 사용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배터리는 아직 연구단계로, 자동차나 우주선 등에 사용할 수 있는 시기 등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