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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러-우 전쟁 피난 고려인 동포에 1억원 기부... '아동·청소년 지원 초첨'

  • 기사입력 2023.02.24 09:29
  • 기자명 임헌섭 기자

[M투데이 임헌섭 기자] 카카오뱅크는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경기 사랑의열매)와 손잡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피해 국내에 입국한 고려인 동포들에게 1억원을 기부한다고 24일 밝혔다.

1년간 지속되고 있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의해 국내에 피난 온 고려인 동포 중 상당수는 여성, 미성년 자녀 및 노년층으로,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의료비, 주거비 등 생계비로 인한 위기 가정이 늘어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국내 피난 고려인 동포 총 80가구에 1억원의 지원금을 기부하기로 했다. 

기부금은 학습과 돌봄 공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동, 청소년을 지원하는 데에 초점을 맞췄다. 

먼저 50가구의 아동, 청소년을 대상으로 총 5,000만원 규모의 장학금을 지원한다. 한국어가 서툰 아동, 청소년들의 적응을 돕는다는 취지다.

아울러 장애인 또는 고령자, 병약자 등 위기 가정 20가구와 의료 위기 상황이 발생한 10가구 등의 생계유지를 돕는 데에도 4,000만원이 전달될 예정이며, 기부 사업 운영 등에도 1,000만원의 기부금이 쓰인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전쟁이 장기화됨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려인 동포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기부금을 통한 지원으로 전쟁의 피해를 극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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