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 = M투데이 이세민 기자] 폴스타가 18일(현지시간)부터 개최된 '2023 상하이 오토쇼'에서 브랜드의 두 번째 전기 SUV ‘폴스타 4(Polestar 4)’를 최초 공개했다.

폴스타 4는 에어로 다이내믹이 극대화된 쿠페의 장점과 넓은 공간의 이점이 있는 SUV의 장점을 결합해 디자인한 새로운 차원의 SUV 쿠페다. 

현재 폴스타가 양산한 모델 중 가장 빠른 모델로, 폴스타의 콘셉트카에서 처음 선보인 디자인 언어를 대거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폴스타 4는 동기식 영구 자석의 모터를 탑재해 날카로운 스티어링 및 핸들링 반응과 편안함, 다이내믹한 주행 성능을 동시에 실현했다. 

트림은 듀얼 모터와 싱글 모터 2가지로 구성돼 있으며, 듀얼 모터 기준 최고출력 544마력, 최대 토크 69.9kg.m의 강력한 힘을 발휘해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단 3.8초 만에 도달할 수 있다.

또한, 싱글 모터는 후륜 구동 모델로 최고출력 272마력, 최대토크 34.9kg.m의 성능을 낼 수 있다.

두 트림 모두 102kW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 1회 충전 시 각각 최대 564km, 600km의 주행거리(WLTP 기준)를 목표로 한다.

최대 200kW DC 및 22kW AC 충전과 전자식 충전 덮개를 지원하며, 외부에서 전력을 사용할 수 있는 V2L 기능과 양방향 충전,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히트 펌프가 기본 탑재됐다.

이 밖에 듀얼 모터 트림에 적용된 세미 액티브 서스펜션은 편안한 승차감과 다이내믹한 퍼포먼스 사이에서의 추가적인 단계 조절이 가능하며, 주행 최적화를 위해 운전자가 주행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아울러 디스커넥트 클러치를 통해 필요에 따라 전륜 모터를 분리, 주행 가능 거리와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폴스타 4의 휠 사이즈는 트림에 따라 20인치에서 22인치까지 다양하며, 피렐리(Pirelli)와 미쉐린(Michelin) 타이어가 탑재된다.

폴스타 4는 오는 11월 중국 항저우만에서 생산돼 중국 시장에서 먼저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며, 유럽, 북미, 아시아 태평양을 포함한 다른 시장에서의 본격적인 출시는 2024년 초로 예정돼 있다.

유럽 시장 기준 예상 판매 가격은 6만 유로(약 8,60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