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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런 과정을 거쳤네?' 페라리 공기역학 디자인 이렇게 만들어진다!

  • 기사입력 2023.06.01 17:00
  • 기자명 이정근 기자

[M투데이 최태인, 이정근기자] 페라리가 아시아 최초로 페라리의 모든것을 볼 수 있는 '우니베르소 페라리(Universo Ferrari)'를 공개했다. 

이곳에서는 페라리의 F1 모터스포츠 역사, 페라리 클래식카, 페라리 고객이 직접 참가할 수 있는 레이싱 프로그램, 페라리의 제작 단계, 개인화 프로그램 등을 볼 수 있다. 

페라리의 신차가 만들어지는 과정은 매우 간단한 과정으로 보이지만, 매우 꼼꼼하고 복잡하게 계산된 단계를 통해 단 하나의 오차 없이 신차가 만들어진다.

예를들면, 위의 페라리는 프로토타입 M1으로 '엔초 페라리'를 제작하기 위해 개발한 프로토타입이다. 당시 수정된 348GTS 플랫폼에 엔초의 V12 엔진을 장착한 모델로 실제 출시를 위한 프로젝트의 처음 단계다.

여기서 신차에 들어갈 다양한 옵션과 장비들을 구형 모델에 대입해 테스트를 진행한다.  

다음 단계는 풍동 테스트다. 실제 디자인이 완성되면 가장 중요한 에어로다이내믹스 최적화를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단계다.

풍동 테스트를 통해 공기역학적 효율성과 주행 질감을 모두 테스트하게 되는데, 특히 오픈-톱 모델의 경우 루프가 열려있을 때와 닫혀있을 때 탑승자의 편안함을 측정하고 최적화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풍동테스트를 마치고 차량이 주행할 때 차량이 받게 되는 압력을 계산하게 된다. 페라리 스피드폼 형태의 테스트를 통해 차량 곳곳에서 받게되는 압력을 표시하고 압력이 차량 표면에 어떻게 작용하는지 판단하게 된다.

빨간색으로 표시한 부분은 강한 압력을 받는 부분이며, 파란색, 녹색으로 옅어질수록 상대적으로 압력이 낮아지는 부분을 표시하게 된다. 

페라리의 차량 개발 과정은 공기 역학에 대한 연구, 실제 개발 차량을 제작해 3단계를 거치며 테스트를 진행하는데, 먼저 뮬을 제작해 엔진, 기어박스, 특정 부품과 같은 기술 부품을 테스트하고, 뮬로타입을 제작해 섀시 및 기술 부품 테스트를 진행한다.

마지막 단계로 프로토타입을 제작해 실제와 거의 유사한 최종단계의 테스트를 끝내면, 실제 시리즈 모델, 즉 양산형 모델이 세상에 나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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