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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CATL, 추위에도 성능 그대로 유지하는 내한성 배터리 개발

  • 기사입력 2023.07.17 21:43
  • 최종수정 2023.07.17 21:45
  • 기자명 이상원 기자

[M 투데이 이상원기자] 현재 출시되는 전기차가 갖고 있는 가장 큰 취약점은 겨울철 배터리 성능이 저하되면서 주행거리가 뚝 떨어진다는 것이다.

겨울철에 전기차의 주행거리는 상온에 비해 20~30% 감소한다. 때문에 장거리 여행에 나섰다가 폭설에 갇혀 낭패를 당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이유는 전극 사이에 들어가는 액체 전해질이 날씨가 추워지면 점성이 떨어져 전자의 흐름이 느려지기 때문이다.

전자의 흐름을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배터리를 가열해야 하는데, 가열을 하려면 주행에 필요한 에너지를 소비해야 하고 있는 주행거리 단축으로 이어진다.

이런 약점을 극복할 수 있는 내한성 배터리를 중국 배터리업체인 CATL이 개발했다.

독일 매체 아우토빌트(autobild)에 따르면 CATL은 최근 새로운 유형의 전해질을 사용하는 전기자동차용 배터리를 발표했다.

CATL은 자사가 개발한 신형 배터리는 영하 20도에서도 효율성을 기존 대비 50% 이상 높일 수 있고, 상온에서는 기존 배터리보다 43% 가량 효율성이 높다고 밝혔다.

CATL은 이 배터리에 사용한 새로운 전해액의 정확한 구성에 대해서는 발표하지 않았다. 또, 구체적인 상용화 시점에 대해서도 밝히지 않았다.

CATL은 분명한 것은 새로 개발한 뱌터리가 전고체 배터리가 아닌 기존 액체 전해질이라고 강조했다.

CATL은 이번 발표와 상관없이 올해 안에 10분 내에 400km의 주행범위까지 충전할 수 있는 1트랙션 배터리를 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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