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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 들어간 테슬라 '사이버트럭', 기본 배터리 용량 120kWh 넘는다?

  • 기사입력 2023.07.25 08:55
  • 기자명 임헌섭 기자

[M투데이 임헌섭 기자] 테슬라가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전기 픽업트럭 ‘사이버트럭’은 연이은 생산 지연으로 기다림이 길었던 만큼 많은 기대를 받고 있는 모델 중 하나다.

아직 자세한 사양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테슬라 웹사이트에 따르면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2.9초 만에 가속할 수 있으며, 1회 충전 시 최대 800km를 주행할 수 있다.

특히 사이버트럭에는 테슬라 모델 Y와 같이 4680 원통형 배터리가 탑재되는데, 기존 대비 에너지 밀도가 10% 더 향상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최근 테슬라 추적 트위터 계정 트로이 테슬라이크(Troy Teslike)가 공개한 보고서가 주목을 받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사이버트럭의 에너지 소비량은 105km/h의 일정한 속도에서 1km당 약 232kWh로 추정된다.

에너지의 일부를 회생 제동을 통해 재사용한다고 가정하면 사용 가능한 배터리 용량은 120kWh 및 160kWh로 각각 400km, 560km를 넘는 주행거리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계산법을 적용한다면 테슬라 웹사이트에 명시된 800km의 주행거리를 달성하기 위해 탑재되는 배터리의 용량은 232kWh로, 전기차 시장에서 가장 큰 배터리 중 하나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한편, 테슬라는 지난 15일부터 사이버트럭의 생산을 시작했다고 밝혔으며, 본격적인 인도는 3분기 말에 예정된 출시 행사 이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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